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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입국론 주장한 이승만 탄신 144주념 기념예배와 모임, 국내외에서 열려

3월 26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기념 예배(사진: 크리스천투데이 캡처)

우리나라 초기 기독교인으로 기독교입국론을 꿈꾸다 실제로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을 활동한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탄신 144주년 기념예배와 모임이 3월 26일을 즈음해 국내외 곳곳에서 열렸다.

국내에서는 (사)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회장 신철식) 주관으로 이날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우남 이승만의 아리랑(마가복음 12:29-3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호 목사는 “우남 이승만은 하나님을 사랑했고, 또한 조국과 이 강산, 이 땅의 사람들을 사람했다. 그의 탄생 144주년을 맞아 건국 대통령의 영혼 안에 깃든 그 사람이 모든 국민들의 가슴에 심어지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우남 이승만 전집’ 일부 발간을 기념해 헌정사를 한 이규학 감독은 “개인의 구원뿐만 아니라 조국을 구원해야 한다는 사명감은 이승만의 인생 주제였으며, 그의 신앙고백과 사상은 대한민국 수립으로 이어졌고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림으로 제헌국회를 시작하게 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이 땅을 주관하시도록 간구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이승만기념사업회 워싱턴지회는 지난 23일 미국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한성주 예비역 공군 소장은 “이승만 대통령은 거제도 수용소에 갇힌 3만 5000명의 북한 송환을 거부하는 반공포로 중 2만 7000여 명을 살려냈다.”면서 “당시 이 대통령은 이들 반공포로들이 북한으로 올라가면 죽는다며 당시 미국의 트루만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 헌병대장을 통해 수용소 뒷문을 열어 그 많은 포로들을 살려냈다.”고 말했다.

1875년생인 이승만은 아펜젤러 선교사가 설립한 배재학당을 졸업한 뒤 한국 최초의 일간신문인 매일신문을 발간, 필명을 떨치다 고종폐위음모 사건에 연루돼 1899년 한성감옥에 수감됐다. 옥중에서 언더우드와 벙커 선교사 등의 도움을 받던 이승만은 이곳에서 극적으로 회심한 뒤, 한성감옥 수감자 수십 명에게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했다. 당시 옥중에서 그가 드린 첫 번째 기도 “오 하나님, 우리나라를 구원해 주시고 나의 영혼을 구원해 주시옵소서”는 그 이후 그의 삶을 이끌었다.

그의 전도로 옥중에서 회심한 사람들은 이원긍 이상재 유성준 김정식 이승인 홍재기 안국선 김린 등 개화사상을 가진 지식인으로 이들은 1904년 석방 이후 연동교회와 YMCA를 중심으로 민족운동을 전개했다. 당시 유성준은 1902년 12월 한문성경을 읽고 기도하던 중 “돌연히 가슴이 터지는 것 같은 느낌 속에 눈물을 비오듯 흘리며 죄를 회개하하고 예수를 영접했다. 김정식도 비슷한 시기에 미국의 전도자 D.L. 무디의 설교집을 읽던 중 회심했다.

한편 이승만은 “썪은 백성 위에 맑은 정부가 있을 수 없다. 백성을 감화시켜 새 사람이 되게 한 후에야 정부가 스스로 맑아지며 교회가 정부의 근원”이라고 교회가 교회다와지고 성도가 성도다와지는 진정한 변화를 꿈꾸며, 이 땅의 변화를 위해 걸어갔다.

그러나 그의 삶은 대한민국 건국 이후, 건국대통령으로 집권하던 후반기에 벌어진 정치적 후진성과 타락한 지도층 인사들의 전횡과 연결되면서 자유당 정권의 타락상의 상징으로 여겨져왔다. 그 이후 1960년 4월 19일 청년학생들의 시위와 이에 대한 경찰의 발포 이후, 책임을 지고 하야를 선언하며 정치계를 떠났다.

권좌에서 물러난 뒤, 하와이로 망명 아닌 망명을 떠난 그는 살아 생전에 귀국하지 못하고 1965년 운명하고 유해로 들어와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고인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인생이 모든 면에서 완전할 수는 없다. 다만 한 인생의 본심이 왜곡되지 않고,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또한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신명기 32:7)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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