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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돕던 미얀마 목회자, 반군에게 납치돼

▲ 미얀마 카친 주에 있는 교회의 모습. 사진: 크리스천투데이 캡처
아라칸 군 소행 추정… 지난 1월 이후 두 번째 발생

미얀마 서부 라킨주 부티다웅에서 유 타르 툰 목사가 지난 13일 그의 자택에서 납치됐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지난 6일 보도했다.

기독교 박해 감시 단체인 세계기독연대(ICC)에 따르면, 인도 미조람 주에서 신학교육을 받은 툰 목사(50)가 난민구제 사업을 벌인 것이 빌미가 되어 반군세력에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툰 목사는 교인들이 재정적으로 도울 수 없는 상황에서도 교회를 운영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라칸 군과 미얀마 군 사이에 라킨 주에서 폭력 사태가 일어났고 아라칸군은 부티타웅의 경찰서를 습격했다. 이로 인해 수천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유엔 인권 문제 조정 사무소에 따르면 난민들은 인근 사원 및 보호소를 찾았고 당국과 구호 기관의 도움을 받았다.

한편, 지난 달 6일 미얀마에서 GFA 선교사인 툰 뉴 목사가 자택에서 아라칸 군 세력에 의해 납치된 후 살해됐다. GFA에 따르면 뉴 목사의 사망과 납치는 미얀마의 GFA 지원 사역 중 처음으로 일어난 사건이다.

라킨 주 남서부의 시트웨 지역에 있는 약 50여 명의 신도들이 출석하는 교회를 담임해온 툰 뉴(41) 목사는 이 지역에서 12개의 다른 제자훈련 그룹을 지도해왔다.

미얀마는 오픈도어스 미국의 2019년 월드 워치리스트에서 기독교 박해와 관련하여 세계 최악의 18번째 국가로 선정됐다.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된 툰 목사님을 지켜주시고, 가족들의 마음을 붙들어 주시도록 기도한다. 환난과 핍박으로 고통받는 미얀마의 교회와 성도들을 주께 올려드리며 기도한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4:8-9)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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