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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4일 ‘동성결혼’ 국민투표 실시…유권자 조사 “77% 결혼은 남녀의 결합”

▶ 대만 시내에서 진행 된 동성결혼 합법화 집회 현장(사진출처: www.theguard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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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시내에서 진행 된 동성결혼 합법화 집회 현장(사진출처: www.theguardian.com)
보수단체 對 주요기업·유명인사…막판 찬반 비방전 격화

대만이 24일 ‘동성결혼 합법화’ 국민투표를 앞두고 찬반 양측의 막판 비방전이 극심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5월 대만 최고법원은 동성결혼 금지법을 위헌 판결하며 ‘아시아 최초 동성결혼 합법화 국가’ 를 추진했다. 그러나 보수단체와 인권단체에서 국민투표 청원서를 제출하였고, 정부는 국민에게 최종 결정을 맡겼다.

투표일이 다가오며 보수단체들과 LGBT 단체들은 시위와 광고를 통해 경쟁적으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보수단체가 지난 1년간 ‘결혼은 남성과 여성의 결합’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들인 광고비용은 총 약 32억원이다. 국민투표 청원을 이끈 대만의 대표적인 보수단체는 사회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가족제도의 붕괴는 사회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고 주장했다.

보수단체의 광고는 대만의 방송과 신문을 뒤덮었다. 동성결혼이 합법화될 경우, 출산율이 줄어들고 대만의 보건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 전세계의 후천성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환자들이 몰려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반해 그동안 동성애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글로벌기업들과 유명 연예인들은 동설결혼 합법화를 지지하며 다양한 운동을 전개했다. 한 지역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 약 10만명의 인파가 동성결혼 합법화 집회에 모여들기도 했다.

그러나 대만여론재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지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의 77%는 결혼을 남성과 여성의 결합으로 정의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4일 지방선거를 실시하는 대만에서는 이날 동성결혼 합법화 뿐 아니라 대만의 올림픽 참가 명칭을 ‘차이니즈 타이베이’에서 ‘타이완(대만)’으로 변경하기 위한 국민투표도 실시한다.

기도 | 주님, 대만에서 불고 있는 하나님을 반역하는 모든 미혹과 불의를 용서하시고, 그들에게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허락해주십시오. 동성결혼 찬반투표의 결과보다 더 중요한, 그들의 영혼이 살아계시며 지금도 우리의 통치자이신 주님을 믿어 구원받는 은혜를 주십시오. 자신의 몸을 거룩한 성전으로 지으신 하나님의 뜻을 알게해주셔서 더이상 정욕으로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진리의 빛을 비춰주십시오. 대만이 거룩한 주님의 신부된 교회로 일어서기를 기도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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