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양강도에서 남한에 있는 가족과 통화하던 한 주민이 보위국 구류장에서 구타당해 사망했다고 데일리NK가 27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 지난 20일 양강도 혜산시 혜탄동 출신 허 모씨가 도 보위국 예심과 계호원(간수) 중급병사에게 지속적으로 맞아 체포된 지 17일 만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올해 73세인 허 씨는 외부와 연락할 수 있도록 중개해주는 브로커의 신고로 도 보위국 반탐국 요원들에게 체포됐다가 이 같은 일을 당했다.
허 씨는 구금된 첫날부터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을 뿐아니라 20대 계호원이 휘두르는 20kg짜리 곤봉에 얼굴 부위 등을 지속적으로 맞았다.
북한은 지난 2015년 개정 형법에 ‘비법(불법)적으로 국제통신을 한 자는 1년 이하의 노동단령형 또는 5년 이하의 노동교화형에 처한다’는 내용의 처벌규정을 신설, 주민들의 외부 접촉을 엄격히 단속, 통제하고 있다.
한편, 허 씨 가족들은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도 보위국에 찾아가 ‘시신이라도 넘겨달라’고 요구했지만, 도 보위국측은 ‘반역자가 묻힐 땅은 없다’면서 가족에게 시신을 넘겨주지 않았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기도 | 주님, 억압과 통제 아래에서 자유를 빼앗긴 북한의 영혼들에게 사냥꾼의 올무에서 새 같이 우리의 영혼을 자유케하신 십자가의 진리를 선포하옵소서. 이 땅의 수준의 자유가 아닌 그 무엇으로도 얽맬수 없는 자유와 하나님의 품안에 품으신 영혼의 안식을 북한의 영혼들이 누릴수 있게 하옵소서. 유한한 권력으로 영혼들을 옥죄는 사탄의 도모를 파하시고 진리가 이 땅의 영혼을 자유케 하시는 말씀의 성취를 속히 이루소서.[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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