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점령지 대부분을 잃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IS)가 사이버 공간의 테러리스트 사이에서는 아직도 장악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보도를 인용하여 연합뉴스가 27일 전했다.
WSJ는 ISIS의 물리적 점령지는 줄어들었지만, 사이버 공간에서 ISIS와 겨룰 세력은 없다면서 ISIS는 온라인상의 영향력을 실제 공격을 지시하는 데 이용한다고 분석했다.
온라인은 ISIS 조직원 모집과 마케팅의 중요한 수단으로서, 이들은는 선전과 거짓 주장을 이용해 ISIS의 잔인한 ‘브랜드’를 만드는 데 사용하고 있다. 광범위한 온라인 활동으로 ISIS가 추종자들의 행동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은 이들의 영토 통제권이 완전히 붕괴한 상황에서 더욱더 중요해졌다.
지난 23일 프랑스에서 한 남성이 어머니와 누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ISIS는 선전 매체를 통해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다.
그들은 이 남성의 행동이 ISIS를 상대로 대테러전을 벌이는 미국 주도 연합군 참여국의 시민을 공격하라는 촉구에 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22일 이 집단의 우두머리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1년만에 육성으로 발표한, 해외 추종자들에게 서방 도시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라는 메시지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 내무부는 이를 반박하면서 가해자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런던 킹스 칼리지의 ‘급진화와 정치폭력 국제연구센터’에서 ISIS의 선전을 수년간 추적한 찰리 윈터는 ISIS는 “정보전”을 실제 전투만큼 중시한다고 말했다.
윈터는 올해 초 한 인터뷰에서 “ISIS는 선전을 군사적 수단의 연장으로 이용한다”면서 “테러리즘은 하나의 통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당파적 정책기구인 ‘대(對)극단주의프로젝트(Counter Extremism Project)’는 1천 개의 페이스북 프로필을 조사해 96개국에 있는 ISIS 추종자들을 추적한 바 있다.
기도 | 주님을 대적하는 인터넷의 영역을 소금되신 주님의 말씀으로 회복시켜주시길 기도합니다. 인터넷이라는 문명의 이기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줬지만, 더욱이 죄를 용이하고 쉽게 확장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을 봅니다. 주님, ISIS의 거짓과 선전 앞에 미혹되지 않는 진리위에 굳게 선 교회들을 세워주십시오. 또한 ISIS가 아무리 세력을 장악하려해도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전능하심 앞에 결국 악은 굴복됨을 선포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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