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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영토분쟁 동남아 국가들, 美주도 군사훈련 참가

림픽에 참여하는 세계의 군함들(출처: news.usni.org)
베트남·필리핀, 림팩 첫 참여… 영유권 분쟁 상대 모두 참가

올해로 26회를 맞는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RIMPAC·림팩)은 미 해군 주도로 하와이 근해 등에서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합동훈련이다. 6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되는 올해의 림팩에는 세계 26개국의 약 2만 5000명의 해군과 52척의 선박 및 잠수함 등이 참여한다. 우리나라도 해군과 군함 3척이 참가한다.

한편 미국이 주도하는 림팩에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남아 국가들이 앞다퉈 참가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남중국해 군사 기지화를 가속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7일 일간 베트남뉴스 등 언론은 베트남 국방부가 해군 사관 8명을 파견, 정식적으로는 처음으로 림팩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2012년과 2016년 각각 림팩에 옵서버를 파견했었다.

역시 첫 림팩 참가를 하는 필리핀 해군도 승조원 700여 명을 태운 대형 군함 2척을 하와이 진주만으로 보냈다.

대만의 경우 지난달 말 미국이 중국의 림팩 초청을 철회하자 옌더파(嚴德發)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입법원(국회) 질의답변에서 “지금이 림팩에 참여할 확실한 기회”라고 밝히며 림팩 참여를 희망했다.

이 소식을 들은 미국 상원은 최근 미군이 대만의 정례 군사훈련인 한광(漢光) 훈련에 참가하고 대만도 미국 군사훈련에 참가토록 하는 ‘2019년 국방수권법안'(NDAA)을 통과시켰다. 이는 미국과 대만의 합동군사훈련을 공식화한 것이다.

그동안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군을 자국군 훈련에 비공식 초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림팩에는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도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남아 국가 모두 미국이 주도하는 해상합동훈련에 함께하거나 참가 의지를 밝힌 것이다.

한편 중국은 남중국해 주변을 따라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그어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 브루나이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기도 | 주님, 이 땅에서 나라와 나라가 대립하고, 세력과 세력이 마주 하며 서로의 힘을 겨루는 대결이 끊임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대립과 갈등이 조그만 사건으로 크나큰 아픔과 고통으로 다가온 역사를 기억하게 해주옵소서. 바라기는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않는 주님의 통치가 이 땅에 실제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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