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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로힝야 난민, 70만명 중 첫 일가족 귀환

▶로힝야 난민(사진:unhcr)

미얀마 정부는 14일(현지시간) 탄압을 피해 인접한 방글라데시로 피난한 이슬람계 소수인종 로힝야족 70만 명 가운데 일가족 5명이 귀환했다고 발표했다고 뉴시스가 15일 보도했다.

AP통신 등 외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 정보위원회는 이날 밤 방글라데시 정부와 조기 송환해 합의한 이래 처음으로 로힝야족 일가족 5명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미얀마에 귀국한 로힝야족 가족은 14일 아침 국경 부근에 있는 난민 수용시설에서 신원을 확인받은 다음 입국, 라카인 주 타웅 표 레트웨이 귀환민 수용소 센터를 들어왔다고 정보위원회는 밝혔다. 당국은 이들 로힝야족에 쌀과 모포 등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지급했다.

미얀마 정부는 조만간 추가로 귀환 로힝야족을 받아들일 계획이 있는지에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앞서 2월 방글라데시 아사두자만 칸 내무장관은 미얀마 측에 작년 11월 양국 합의에 근거해 로힝야족 난민 1673가구, 8032명을 먼저 송환하겠다며 이들 명단을 건넸다.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정부는 ‘인종청소’ 논란을 부른 로힝야족 난민을 올해 1월1일부터 송환하기로 합의했지만 양국 간 수속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등 준비 부족으로 여러 차례 늦춰졌다.

2017년 8월 이래 미얀마군은 로힝야 무장 반군세력을 소탕한다는 명목으로 로힝야족에 대한 탄압을 자행하면서 방글라데시로 탈출한 난민이 67만명에 이르렀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13일 성명을 내고 “안전하고 존엄을 갖춘 귀환이 가능한 상황이라고는 할 수 없다”며 로힝야 난민이 확실히 옛 거처로 돌아갈 수 있도록 UNHCR 등의 관여를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기도 | 하나님, 나그된 인생이 이 땅 어디에도 안전하게 머물 곳은 없습니다. 그러나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진정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할 수 없음을 알기에 먼저 하나님을 아는 지혜를 우리 모두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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