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자유를 허용하고 있는 중국이 최근 온라인 서점에서 성경판매를 금지했다.
뉴시스와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서점인 타오바오, 아마존 중국, JD닷컴 등이 최근 성경판매를 중단했다.
중국은 최근 ‘중국 종교신앙의 자유 보장 정책과 실천백서’를 발간하고 종교 자유를 보장한다고 밝혔음에도 불구, 종교가 중국의 사회주의 사회에 맞게 변화돼야 한다는 또 다른 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성경판매를 중단시킨 것으로 보인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와 트위터에 온라인 서점에서 성경을 구입할 수 없었다는 사례를 게시하는 한편, 성경을 진열대에서 철수하라는 강요를 받았다는 서점주인들과의 대화 내용을 캡처해서 올렸다.
뉴시스는 4일 “대형 온라인 판매사 징둥(京東)이 이날 ‘성경’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관련 상품이 보이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띄우고 있다. 이슬람 경전 쿠란도 마찬가지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발표된 종교백서는 개신교와 가톨릭이 장기간 “식민주의, 제국주의의 압제와 이용을 당했다.”며 “독립자주적인 교회(관제 교회)는 중국 신앙인이 자발적으로 만든 역사적인 선택”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백서는 “중국 종교 단체와 종교 활동은 외국 세력의 지배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중국 헌법이 확정한 원칙”이라고 못 박았다.
중국은 그동안 예배의 자유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최근 종교단체들의 외국자금 모금금지, 일부 지역에서 교회를 파괴하고 선교사를 추방하는 등 기독교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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