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이하 한동대)가 교칙에 위반되는 주제의 강연을 주최한 학생에게 징계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데일리굿뉴스가 27일 보도했다.
한동대학교 교내 학술동아리인 ‘들꽃’은 작년 12월 8일 ‘흡혈 사회에서 환대로-성 노동과 페미니즘, 그리고 환대’란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사전에 대학 측은 교육 이념과 맞지 않아 “강연하면 징계를 받을 수 있다”며 동아리에 취소를 요구했으나, 동아리 측은 ‘사상 자유’를 주장하며 강연회을 강행했다.
이 강의에서 강연자들은 한동대 학생들에게 동성애, 집단난교, 다자간사랑 등을 선전했다.
이후 학교에는 ‘페미니즘의 가면을 쓰고 동성애를 합리화한다’, ‘성매매를 교묘하게 성 노동으로 표현한다’는 내용을 담은 대자보가 붙는 등 해당 강연에 대한 반발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동대는 지난달 28일 강연 주최 학생에게 무기정학 처분을 내렸다. 학교 측은 처분이 내려진 학생 외에도 SNS에 강연 후기를 올린 학생 등 다른 3명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를 논의 중이다.
한동대의 이 같은 징계 조치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인권 침해’로 판단하고, 지난 8일 학교를 방문해 조사에 착수했다. 또, 판단이 나오는 4월까지 관련 학생의 징계를 유보해야 할 것을 학교 측에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인권위의 개입이 학교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 328개 대학 3207명의 교수들이 참여하는 ‘동성애 동성혼 개헌 반대 전국교수연합’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한동대학교의 대학 자율관과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국가인권위원회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를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다. 종교의 자유에 근거해 종교적 신념에 따라 학생들을 교육하겠다는 취지를 가진 사립대학의 설립을 정부가 허락했다”면서 “종교적 이념에 따라 교육하겠다는 대학의 교육 철학에 서면으로 동의해 대학을 지원한 학생들은 마땅히 대학의 교육 철학을 따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이하 샬롬나비)는 최근 논평서를 통해 국가인권회는 한동대의 정당한 학생 징계에 대해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샬롬나비는 구체적으로 △학원의 자율성과 학원 건학 이념 존중 △진정한 교육에 따르는 징계와 이에 대한 순종, 개선과 용서 △동성애는 인권 사항 아닌 성 중독 △동성애 선전은 허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인권위가 동성애 조장을 초래하고 있으며, 개편되어야 한다”며, “국가인권위의 한동대 간섭은 헌법 제31조에서 보장하는 대학의 자율성과 헌법 제20조에서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심각히 침해하는 행위이며, 인권이란 미명 하에 윤리도덕을 무너뜨리겠다는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일부 학부모들도 국가인권위의 태도에 반발하고 나섰다. 학부모들은 인권위가 본래의 존립 목적과 다르게 소수자만을 위한 인권위로 변질되어 간다고 우려했다.
신입생의 학부모라고 밝힌 유 모 씨(52)는 인권위 개입을 개탄하며 지난 17일과 19일 국가인권위 건물 앞에서 2차례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본래 1인 시위로 계획됐으나, 3인 시위로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또 기독교학교에서 성매매, 집단난교 등 기독교 사상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의 강연으로 학생들을 현혹하는 해위를 개탄하며, 한동대의 학생 징계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인권위가 동아리 입장에서 조사에 착수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인권위가 동성애 옹호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학교에는 건학 이념이 있는데, 한동대학교의 건학 이념에 부합해 자녀를 한동대에 보낸 학부모들이 많다. 인권위는 동아리 학생들의 이야기만을 듣고 ‘인권’을 논한다. 소수의 인권에 집착하며 학교와 종교의 자율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대학을 무너뜨리면 안 된다. 인권위가 모든 사람의 인권 보호라는 기본 취지에 맞게 행동하지 않으면 존재 이유가 없다. 폐쇄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말했다.
한편, 기독교 사립대학인 한동대학교는 지난해 동성애 동성 결혼에 반대 입장을 공식 천명한 바 있다.
기도 | 하나님, 동성애를 반대하면 무조건 인권침해라고 주장하며 죄를 정당화하여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죄를 행하는 모든 사람을 옳다하는 사탄의 도모를 파해주소서. 사람이 아무리 옳다해도 죄의 결과는 멸망임을 깨닫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한동대를 축복하며 의를 위해 받는 박해가운데 이길 힘을 주시고 더욱 주를 따를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이때 교회가 깨어 이땅의 죄악을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외치는 거룩한 통로로 일어서게 하옵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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