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다프치시 110명 피랍 사태…”군사작전보다 무사귀환이 중요”
지난 2월에 발생한 여학생 피랍 사건으로 고심해 온 나이지리아 정부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과 석방 협상을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dpa통신, 로이터 등 외신들은 나이지리아 대통령실이 12일 나이지리아 북동부 도신인 다프치에서 발생한 여학생 피랍 사건에 대해 군사작전 보다 석방 협상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9일 저녁 다프시치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보코하람의 공격 이후 여학생 110명이 납치됐다.
이는 보코하람이 지난 2014년 4월 치복의 한 학교 기숙사를 공격해 여학생 270여 명을 납치한 사건 이후 최대 규모의 여학생 피랍 사건이다.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은 성명에서, 치복과 다프치에서 납치된 여학생들의 생존을 원하기 때문에 군사작전이 아니라 협상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지리아 정부는 여학생들이 무사히 풀려날 수 있도록 국제기구 및 협상가들과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부하리 대통령은 보코하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나이지리아를 돕겠다는 의사에 감사를 표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앞으로 실종 여학생들의 석방을 놓고 보코하람과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14년 납치됐던 치복 여학생 중 100여 명은 정부와 보코하람의 협상을 거쳐 석방됐다.
당시 나이지리아 정부는 여학생들을 석방하기 위해 수감된 보코하람 관련자들을 풀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납치된 여학생들이 반복해서 보코하람의 협상 카드로 쓰인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다.
2009년 이후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2만여 명이 살해됐고 약 260만 명이 고향을 떠나 피란했다. [복음기도신문]
기도|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 잃어진 한 영혼을 찾는 것을 얼마나 기뻐하시는지를 기억하며 나이지리아를 올려드립니다. 납치된 여학생들이 안전히 돌아올 뿐 아니라, 그의 영혼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소서. 보코하람에 속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의 영혼 가운데 구원의 빛이 임하게 하소서. 나이지리아 정부가 생명을 귀히 여기고 협상하려는 중에 악한 자의 도모를 막아주시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덮어주소서. 기도할 나이지리아 교회와 주를 간절히 찾고 기다리는 모든 자에게 주의 선하심을 나타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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