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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청년들, 학자금 대출 못 갚아 부모까지 연쇄 파산

2018 02 12 223224
<일본거리: 본지 제공 사진>

일본에서 지난 5년간 1만5000명이 학자금 대출을 못 갚아 파산했다고 뉴시스가 이날 아사히신문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가구판매 영업을 하며 생활하고 있는 A(52)씨는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아 대학에 가겠다는 아들B(27)씨의 연대보증인이 됐다가 최근 B씨와 함께 파산했다 .

아들 B씨는 지난 2009년 오사카의 한 사립대에 입학했다. 졸업 후 마케팅 회사에서 3년 반 가량 직장 생활을 했지만,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파산을 신청했다. B씨가 대출받은 학자금은 총 800만 엔(약 8000만 원)이다. 마케팅 회사에서 근무하는 B씨의 월급은 20만 엔 정도다. 도쿄의 비싼 집세와 생활비에 학자금 대출 상환금 월 4만 엔은 큰 부담이다. B씨는 상환 유예를 신청하려 했지만, 연봉 300만 엔 이하만 신청 할 수 있다는 일본학생지원기구의 조건보다 연봉이 조금 많다는 이유로 유예 대상자가 되지 못했다.

학자금 대출 상환 연체가 3개월에 이르자 B씨는 파산을 선택했다. 아들이 파산하자 연대보증을 선 A씨에게 채무 변제 의무가 돌아갔다. 채무 변제에 어려움을 느낀 아버지도 파산을 신청했다.

이처럼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파산을 신청하는 케이스는 돈을 빌린 본인 뿐 아니라 친족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일본장학지원기구에 따르면, 이러한 이유로 지난 5년간 파산을 신청한 사람은 총 1만500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부모 및 친척 등이 보증인이었다. 부모나 친척 등 보증인만 세우면 무담보·무심사로 빌릴 수 있는 학비가 연쇄 파산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 등 진학시에 학자금을 대출해주는 일본학생지원기구에 따르면 2016년도 말 현재 이 기구에서 학자금을 빌린 후 상환하고 있는 사람은 총 41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학자금 상환을 못해 파산을 선택한 사람은 2012~2016년도까지 5년간 총 1만5338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본인이 파산한 경우가 8108명, 연대보증인과 보증인이 파산한 경우는 7230명이었다.

일본학생지원기구는 학자금 대출 상환에 애를 먹는 청년층을 위해 2015년도 연소득이 300만엔 이하의 경우 상환 유예 제도 등도 마련했지만, 그 이후에도 파산은 계속되고 있다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기도|주님, 영원한 것을 위해 영원하지 않은 것을 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영원하지 않은 이 땅의 삶을 위해 갚을 수 없는 큰 돈의 빚진 자가 되어 파산에 이르는 일본의 청년과 부모세대들을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우리의 빚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진 빚으로 충분합니다. 일본의 많은 청년과 부모세대들에게 속히 복음을 들려주시어 오직 죄인 된 우리를 위해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빚진 자로만 살게 하시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모든 삶을 드리게 하여 주실 주님만 기대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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