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IS)의 최후 거점에서 IS의 검은 깃발이 내려졌다고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연합은 시리아군과 동맹세력이 ISIS의 최후 도시 거점인 알부카말을 탈환해 승리를 선언했다고 관영 사나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한때 국가를 참칭한 ISIS는 ISIS는 이날 알부카말을 끝으로 본거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도시 거점을 전부 상실한 이후, 초라한 테러조직으로 전락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2014년 6월 ISIS가 국가를 참칭한 지 3년 5개월 만이다.
이번에 탈환한 알부카말은 유프라테스강 중류 유역에 있는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州)의 국경도시다.
올해 7월부터 최대 거점 모술(이라크), ‘수도’ 락까(시리아), 유전지대 중심 도시 데이르에조르(시리아) 등에서 패퇴한 ISIS는 알부카말과 알까임 등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 일대로 모여들었다.
이달 3일 알부카말의 국경선 맞은편에 있는 까임을 탈환한 이라크군은 ISIS 잔당이 국경을 넘어 도주하지 못하도록 동쪽에서 퇴로를 차단했다.
도시 남쪽에서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하시드 알사비(민중동원군)’가 알부카밀 작전을 통해 ISIS를 겨눴다고 AFP통신이 무장조직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시리아군의 알부카말 작전에 앞서 주민 12만명이 도시에서 피란한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날 시리아 북부 쿠르드지역인 하사케주(州)의 마르카다 구역에서도 ISIS가 전투 없이 퇴각, 주 전체가 쿠르드 민병대의 통제 아래 놓였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다.
도시를 전부 잃은 ISIS에 남은 점령지는 시리아 동부 사막지역과 시리아·이라크 국경지역 일부 마을, 다마스쿠스 남부의 아스와드 구역, 야르무크 난민캠프, 홈스 인근 마을 정도다.
하지만 이라크와 시리아 ISIS는 아프가니스탄, 이집트,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에 있는 지부조직처럼 테러 행위와 게릴라전을 벌이며 명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연계조직이 활발해졌다.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점령지 상실을 상쇄하려는 ISIS 수뇌부는 각 지역 무장조직을 상대로 영향력을 확대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거짓의 아비인 사탄의 종노릇을 하며 활개를 치던 ISIS를 멈춰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가족을 잃고, 삶의 소망이 끊어진 것 같은 그때에도 하나님을 믿는 수많은 증인들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심을 믿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힘으로도 재물로도 만족함이 없던 ISIS에 가담한 영혼들에게 복음을 들려주십시오. 끝은 반드시 있고, 그들의 눈 앞에 닥쳐질 그 어떤 무서운 형벌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해 영원한 지옥에 가는 것이 더 큰 형벌임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이런 자신을 위해 생명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사람 되어 하나님의 생명을 전하는 자들로 서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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