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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우디 국경 개방 촉구…예멘 굶어죽는다” 외 (11/10)

오늘의 열방 (11/10)

유엔, 사우디 국경 개방 촉구…”예멘 굶어죽는다”

국제사회가 육·해·공 국경이 봉쇄된 예멘에서 사상 최악의 기아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한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 마크 로우콕 국장은 “국경이다시 개방되고 원조 물품이 조달되지 않는다면 수백만명의 피해자를 낳는 수십년간 최대 규모의 기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일, 남·여 아닌 ‘제3의 성’ 공식 인정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독일에서 공문서에 ‘남’ 또는 ‘여’가 아닌 제3의 성도 표기하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dpa통신이 보도했다. 독일 연방헌법재판소가 8일 간성인 등을 위한 성별 표시를 창설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연방정부는 내년 말까지 법률을 마련해 새로운 성을 출생 증명 서류 등에 표기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부통령 경질’ 짐바브웨 대통령, 집권 38년만 최대 역풍맞나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최근 에머슨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을 전격 경질한 것을 계기로 집권 38년 만에 최대 역풍을 맞을 전망이라고 9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은 성명을 통해 “형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비방을 받았다”며 “짐바브웨로 돌아가 우리 국민들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인니 분리주의조직, 파푸아 美광산 인근 마을 2곳 장악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에 있는 광산 주변 마을 두 곳이 분리주의 무장 대원들에게 장악됐다고 9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무장대원 25명을 포함한 ‘무장 범죄조직’ 약 100명이 지난 이틀간 킴벨리와 반티 마을을 통제하고 주민 이동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무장 범죄조직은 인도네시아 경찰이 분리주의세력을 지칭할 때 흔히 쓰는 표현이다.

北, 정부 대북 독자제재 비난…”동족대결 망동“

북한의 대남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는 9일 문재인 정부의 첫 대북 독자제재 조치에 대해 ‘동족대결 망동’이라고 비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민화협 대변인은 “남조선 당국의 이번 대북 독자제재안 발표 놀음을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용납 못 할 도발로, 추악한 동족대결 망동으로 낙인하면서 이를 단호히 단죄·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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