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장관 “지하드의 진정한 의미는 ‘애국’
터키 정부가 교과서에 찰스 다윈의 진화론 내용을 삭제하고 지하드 항목을 추가한 새로운 교과 과정을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19일 보도했다.
터키 교육장관인 이스멧 일마즈 교육장관은 18일(현지시간) 수도 앙카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9학년에 올해 하반기와 내년 학기 시작 때부터 우선 적용되는 최종 교과과정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19일 터키 일간 휴리예트 등 현지 언론이 밝혔다.
일마즈 교육장관은 “애국심을 고취하는 차원에서 지하드 개념을 이슬람법과 기초 종교학 과목에 새로 넣었다.”며 “다윈의 진화론은 대학에서도 더는 언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터키가 앞으로 이슬람 원리주의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온전한 이슬람학자들은 지하드가 죄악에 대한 개인적 투쟁이라고 가르치지만, 성전주의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지하드를 테러나 인권탄압에 악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마즈 교육장관은 “지하드의 진정한 의미는 ‘성스러운 전쟁’이 아니라 당신의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올바르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진화론 배제 방침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의 수준을 넘어서는 내용이며 직접 관련성이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대기도 했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새로운 교육과정을 이미 승인했다.
덧붙여 지난해 7월 15일 실패로 돌아간 군사 쿠데타로 이번 교과 과정에 들어갔다고 일마즈 장관은 언급했다.
기도 | 하나님. 헛된 가르침으로 자신도 구원의 문에 이르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도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서있는 꼴입니다. 이미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주셨다고 하셨음에도 스스로 마음을 가려 혼미케 되었습니다. 오! 하나님. 터키의 영혼들에게 진리의 빛을 비춰주십시오. 보이지 않지만 영원한 것을 주목하는 당신의 교회들을 통해 이들이 주께 돌아설 때, 그 베일이 벗겨지고 이들 영혼안에 온전한 자유가 임할 것을 믿습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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