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섬나라 가톨릭 국가 몰타에서 12일(현지시간) 동성경혼이 합법화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몰타 의회는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혼인 평등법’에 대한 최종 의결을 해 국회의원 총 67명 가운데 66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몰타는 유럽 국가 중 15번째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게 됐다.
지난달 총선 승리 후 동성결혼 합법화를 첫 번째 정책으로 내걸었던 조셉 머스캣 몰타 총리는 “우리 민주주의와 사회가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는 역사적인 투표 결과”라고 말했다.
약 45만 명의 인구 중 98%가 가톨릭을 믿는 몰타는 6년 전인 2011년에 국민투표를 통해 이혼을 합법화했고 낙태는 여전히 불법인 보수적 기류의 나라다. 몰타 의회가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법률을 채택할 것으로 보이자 일부 국민들은 발레타에 있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동성 결혼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U 국가 가운데서는 네덜란드가 2001년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독일도 그 뒤를 이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보수적인 가톨릭 국가인 몰타에서 벌어진 죄를 타협한 소식을 듣고 주께 기도드립니다. 이 영혼들이 영원한 멸망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호해 주옵소서. 정욕의 노예가 되어 생명의 길을 버리는 어리석음에서 돌이키게 하소서. 우리의 영원한 구속자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이키게 하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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