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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강제 이주민 6560만 명···영국 전체 인구보다 많다

Photo by Jeff J. Mitchell: www.takepart.com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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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akepart.com(Photo by Jeff J. Mitchell)캡처
난민·국내실향민·난민신청자, 英 인구보다 120만 명 많아… 세계 113명 중 1명, 3초당 1명꼴

전쟁, 폭력, 박해 등으로 인한 전 세계 강제 이주민 수가 지난해 사상 최고에 달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뉴시스가 19일 보도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세계 난민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연간 글로벌 동향보고서(Global Trends Report)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강제 이주민은 656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0만 명 증가한 것으로, 세계인구 순위 22위인 영국보다 많은 숫자다.

강제 이주민 6560만 명 안에는 3가지 집단이 포함된다. 첫째는 2250만 명의 난민으로 UNHCR 집계사상 최대치에 달한다. 이 중 1720만 명은 유엔난민기구 관할에 속하며 나머지는 자매기관인 유엔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가 보호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이다.

세계 최다 난민발생국은 550만 명이 발생한 시리아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해 난민 증가의 주된 원인은 같은 해 7월 남수단에서 재개된 내전이었다. 지난해 국경을 넘은 남수단인은 73만9900명이며 남수단 난민 수는 현재 187만 명에 달한다는 것이 UNHCR의 설명이다.

둘째는 4030만 명에 달하는 자국 영토 내에서 피신 중인 국내 실향민이다. 전년 4080만 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국내 실향민은 시리아·이라크·콜롬비아에 많았으며 전체 강제 이주민의 3분의 2를 차지해 범세계적인 문제로 드러났다.

셋째는 자국을 떠나 난민으로서 국제적 보호를 받고자 하는 난민 신청자이다. 난민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수는 지난해 기준 280만 명으로 집계됐다. 결국 세계 113명 중 1명이 집을 잃은 난민, 난민신청자 혹은 국내실향민이라는 의미이다.

우리나라를 찾는 난민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말까지 대한민국에서 난민과 인도적 체류 지위를 인정받은 이들은 1807명이며 6861명이 난민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한민국 출신 난민·난민신청자는 전 세계 526명이었으며 북한 출신 난민 신청자·인정자는 1955명으로 조사됐다.

세계 난민의 84%를 저소득 혹은 중산층 국가가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난민 수용의 불균형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UNHCR 관계자는 “난민수용에 대한 각국의 의견일치가 부족하다는 사실과 많은 빈곤국이 분쟁지역과 인접해 위치하고 있다는 점, 난민과 실향민 보호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난민수용국들에 대한 지원부족은 해당국의 불안정으로 이어져 인도주의 구호활동에 영향을 미치거나 2차 실향의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도하나님. 세계의 난민수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나그네로 떠도는 이들이나, 이들을 수용해야 하는 나라나 모두 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러나 주님, 이것이 마지막 때에 구원을 이루시는 주님의 놀라운 계획임을 신뢰합니다. 난민을 수용하는 나라들 위에 주의 주권을 행하사 문을 열어주십시오. 난민들을 안전히 인도하사 피난처가 되어주시고, 십자가 복음이 실제되게 해주십시오. 끝날에 일을 지어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온 세계 열방이 보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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