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발생한 콜레라로 이미 8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환자의 수가 10만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8일 밝혔다.
반군 점령지인 수도 사나의 반군정부 보건부차관 나세르 알- 아르갈리는 8일(현지시간) 이미 9만 6000명의 환자가 감염되었으며 지난 4월 말 이후로만 최소 746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런 사태의 원인이 후티족 반군에 대한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2년간에 걸친 공격 때문이라면서 이 전투로 도시 인프라가 파괴되고 의약품 부족사태를 불렀다고 말했다.
또 세계보건기구는 6월 7일 현재 콜레라 의심환자의 수가 이미 10만 1820명에 달했고 그 중 79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WHO는 유니세프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환자들 중 15세 이하 어린이가 46%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의 예멘정부 보건의료관리들은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콜레라 치료약 50톤을 실은 구호품 비행기가 남부 아덴에 도착했지만 이 도시는 정부군의 통제하에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아랍 에미리트연합은 사우디 주도 연합군에 속해 있다.
기도 | 주님, 예멘에 콜레라로 너무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의약품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오직 주님의 도우심만 구합니다.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성취하시고 육신의 병뿐만 아니라 영 죽을 우리의 존재를 고치신 십자가 복음 앞으로 이 땅의 영혼들을 초대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