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5/29)
스리랑카, 14년 만의 대홍수에 이재민 46만 명 발생
스리랑카에 며칠째 내린 폭우로 홍수·산사태가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158명이 숨지고 46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29일 스리랑카 재난관리센터가 밝혔다. 이번 홍수 사태는 250명이 사망하고 주택 1만여 채가 부서졌던 2003년 5월 홍수 이후 14년 만에 가장 피해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대마초 흡연자 징역형 폐지 추진
프랑스 정부가 대마초 흡연자들에 대한 징역형을 없애고 벌금만 부과하는 쪽으로 관련 법률 개정에 나선다고 28일(현지시간) 르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가 대마 흡연자들에 대한 징역형을 없애고 벌금형만 유지한다는 계획으로, 대마 흡연을 합법화하는 것은 아니다.
바그다드 북부서 자폭테러로 10명 사망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60㎞ 떨어진 바쿠바의 대로변에서 28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져 10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고 연합뉴스가 현지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이슬람의 금식 성월 라마단이 27일 시작된 데다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이라크에서 수세에 몰리로 있어, 이같은 자폭테러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필리핀, 민간인 19명 ‘처참한 죽음’
정부군과 ISIS 추종 반군 간에 교전이 벌어지는 필리핀 남부 소도시에서 민간인 19명이 손이 뒤로 묶인 채 총살된 시신이 발견됐다고 28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들 민간인은 무장반군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정부군은 판단했다.
WHO “인도서 첫 지카 바이러스 환자 발생”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州)에서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2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는 2015년 대규모로 확산했으며, 브라질 등 중남미를 중심으로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150만명 이상에게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에서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
북한, 기름 사재기 극성…지난해보다 3배 급등
중국이 대북제제의 일환으로 연유(기름) 수출을 제한하면서 북한에서 연유(기름)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고, 이로 인해 연유 값이 급등하고 있어 북한의 운송업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8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