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 잠 4:8

가짜 뉴스를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

최근 전 세계 각국이 가짜 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가짜뉴스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데니슨포럼의 기고문을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

속임이 난무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진리에 집중해야

인공수정을 위해 병원을 찾았던 부부가 DNA 검사를 통해 자신들이 이란성 쌍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어본 적이 있다. 인터넷을 통해 세계 곳곳에 그들의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그들은 갓난아기 시절 자동차 사고로 부모를 잃고 각각 다른 가정으로 입양되었으며 그들이 쌍둥이라는 정보가 누락된 채로 자라났다. 그러다가 대학에서 만난 뒤 교제하게 되었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그들은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사실, 지금까지 읽은 것은 가짜 뉴스다.

이 이야기는 미시시피 헤럴드에서 유출됐으며 이곳은 최근 거짓 속보를 만들어내는 지역 뉴스 웹사이트 중 한 곳임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것이 가짜 뉴스라는 사실이 드러났을 때는 이미 주요 언론사에서 이 기사가 보도된 후였다.

잠언에는 한 사람의 기도가 기록되어 있다. ‘야게의 아들 아굴’이라는 사람은 성경이나 역사에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잠언 30장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는 5절 말씀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라고 증언한다. 이를 바탕으로 그의 기도가 이어진다.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잠 30:79)

아굴은 아마도 빈곤과 가난이 우리를 하나님에 대한 의뢰보다 물질주의로 빠지게 한다는 것을 인식한 듯하다. 이러한 그의 통찰은 현대 우리 사회의 소비문화에도 유효한 관점이다.

우리가 그의 기도에서 주목하여 볼 것은 하나님에 대한 그의 간구이다.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이렇게 고백한다. ‘헛된 것(falsehood)’은 히브리어의 거짓, 속임, 악의, 파멸과 같은 극도로 부정적인 단어를 번역한 것이다. ‘거짓말(lying)’은 앞의 ‘헛된 것’의 동사형이다.

아굴의 잠언은 우리에게 두 가지 중요한 교훈을 던져 준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헛된 것을 분별할 수 없다. 아굴은 잠언을 기록할 만큼 충분히 지혜로웠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께 헛된 것과 거짓말을 자신에게서 멀리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헛된 것과 거짓말에 대하여 올바로 인식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거절해야만 하는 헛된 것과 거짓말을 믿었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동일하다. 사탄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요 8:44)이며 자신을 “광명의 천사”로 위장한다(고후 11:14). 그는 우리가 그의 거짓과 속임을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능력으로 우리를 속인다. 우리는 그의 거짓말을 거절하기 위해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하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진리를 말할 수 없다.

아굴은 속임을 피하기 원했고 또한 다른 이들을 속이는 것을 피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는 신적인 도우심을 위해 기도했다. 그것이 계속 진리를 선포하는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성경은 사람에 대해 이와 같이 말한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롬 3:13). 사람 스스로에게는 소망이 없다. 우리는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도움으로만 진리를 말할 수 있다.

“내게서 헛된 것과 거짓말을 멀리 하옵소서” 그의 기도가 당신의 것이 되기 원하는가? [GNPNEWS]

번역. 복음기도신문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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