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진화론을 인정치 않아 학계에서 추방되는 학자들

다큐멘터리 | 2008 | 90분 나단 프랭코스키
추방: 허용되지 않는 지성 

독일 나치 시대, 유대인 거주지역으로 분리한 게토의 장벽이 세워지는 모습이 흑백 영화 필름으로 빠르게 돌아가며 영화가 시작된다.

이 다큐의 화자(話者) 벤 스타인은 유대인 변호사이자 저널리스트로 회의론자다. 그러나 그는 미국에서 진화론자들의 억압이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벤 스타인은 이 문제를 파헤치기 위해 여러 사람을 만나 인터뷰한다. 자연사박물관의 편집장이었던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스턴버그. 그는 지적설계론자인 스티븐 마이어의 논문 게재를 승인했다.

하지만 과학계는 지적설계론에 신빙성을 부여했다며 그를 지적 테러리스트로 보고 추방했다. 베일러 대학의 로버트 마크 교수 경우, 대학측이 그의 연구가 지적설계론과 관계있음을 발견하고 연구실 웹사이트를 폐쇄하고 연구비 반납을 요구하고 고립시켰다. 천문학자인 곤잘레스는 우주가 지적인 존재에 의해 설계됐다는 책을 냈다가 대학과 치열한 싸움을 해야 했다. 행성발견에 공헌한 연구실적에도 불구하고 종신교수직 심사에서 탈락했고 그의 경력마저 위태롭게 됐다.

이런 위협을 받지 않으려면 지적설계론에 대해 입을 다물어야 한다. 이들은 모두 창조론자가 아니다. 그럼에도 진화론자들은 이들을 순수과학자들이 아니라고 말한다. 또한 지적설계론은 ‘창조론을 끌어들이기 위한 핑계’이며 이것을 학교에서 허용한다면 그 다음에는 기도회가 허용될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많은 학자들은 진화론에 문제가 많다고 말한다. 분자생물학자 조나단 웰스는 진화론의 증거들은 오류가 많고 왜곡되어 있다고 했으며, 벌런스키는 진화론의 옳고 그름을 묻기 전에 진화론이 사실임을 명확히 알 수 있냐는 근본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진화론자인 도킨스는 신은 존재하지 않으며 진화론을 믿지 않는 사람은 무지하다고 말한다.

영화는 다시 흑백 영화 필름으로 장벽을 보여준다. 두 가지 가설이 있다. 반대 의견은 생각할 수 없다. 한쪽의 가설만 허락된다. 과학계 주류는 반대를 인정하지 않는다. 좋은 직장에서 계속 일을 하려면 반대편에 서면 안 된다. 과학계에 깊이 들어가면 패러다임에 도전할 수 없다. 싸워야 할 대상이 너무 크고 견고하기 때문이다.

“홀로코스트”, 진화론적 투쟁의 일부, 과학으로 용인된 악(惡)

다윈주의가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종교를 통제했던 한 정권이 떠올랐다. 히틀러는 열성적인 진화론자였다. 그는 일할 수 없는 장애인들은 먹지도 말아야한다는 논리를 가지고 살인을 자행했다. 정신박약아를 격리시키고 이들의 결혼을 금지하면 진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5만 명이 부지불식간에 사라졌다.

그러나 가난한 하류층의 산아 제한과 낙태, 안락사라는 이름으로 이 움직임은 지금도 여전히 남아있다. 나치 통제 하에 우생학은 포로수용소에서 정치적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대규모로 자행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같은 처음 목적은 사라지고 다른 인종을 억압하는 것으로 변질되었다. 정치적 상대들인 유대인들이 생물학적으로도 열등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전쟁 자체가 히틀러를 위한 진화론적 투쟁의 일부였고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악이 허용된 것이다.

냉전 시대의 독일은 사상을 억제하고자 장벽을 쌓았다. 그런데 그 모습은 현재의 과학계에서도 발견된다. 과학이 정의한 이외의 생각을 자유롭게 할 수 없으며 반대편에 섰다면 추방당한다.

그러나 실상 누가 추방을 당한 것일까? 추방이라는 단어에 한 가지 사건이 생각났다. 하나님같이 되려는 죄로 말미암아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던 아담과 하와.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을 약속하셨다. 그리고 예수는 이 땅에 오셨다. 사탄은 십자가의 영광을 감추고 빛이 드러나지 못하도록 방해하지만 모든 만물은 주님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세상의 지성은 이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지성에서 추방당한 것이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지성을 우리에게는 허락하신 것이 얼마나 은혜인지!

이 영화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들을 보았다. 팽팽한 대립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할 일은 두 주장 사이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이념과 사상 속에서 정말 붙들어야 할 한 가지 진리인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를 믿는 믿음을 주시도록 구하고 싶었다. 하나님의 지성으로 초대하시도록 말이다. 이제 교회는 이미 죄로 인해 에덴에서 세상으로 추방당한 인간이 다시금 천국 본향을 향하여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주의 복음을 전할 자로 서야 한다. [GNPNEWS]

곽정민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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