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후스는 로마 교황청이 프랑스의 도시로 이전했던 ‘아비뇽 유수’가 끝나고 세 명의 교황들이 난립했던 ‘대분열’의 시기에 프라하 대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쳤던 교수이며 목사였다.
그는 당시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던 ‘자국어 설교’를 했으며 개혁정신을 신학생들과 신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이후 프라하대학교 학장이 되어 민족의 지도자로 부상했을 때 로마 가톨릭은 그를 못마땅해하며 ‘후스의 45가지 이단성 항목’을 종교회의에 회부시키고 출교 및 설교권을 박탈하였다. 6개월간 지하 감방에 감금당한 후스는 다음과 같이 신앙을 고백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슬퍼하지 않네. 하나님께서 후에 또 다른 사람들, 즉 적그리스도의 사악함을 나타내시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아끼지 않을 사람들을 일으키시리라 확신하네. 이 사실이 우리를 위로하리라 믿네. 아멘.”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