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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은 잃어버린 하나님의 영광을 되찾는 것”

re_148_3_1-2016오직 성경
“오직 성경만이 한국교회를 바꿀 수 있다”(딤후 3:13~17)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내년이면 종교개혁 500주년이다. 한국교회는 교회사의 모든 것을 경험했지만, 단 한 가지 교회개혁만은 경험하지 못했다. 개혁을 위해 성경을 붙들어야 한다. 성경대로 믿고, 살고, 기도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교인들은 성경말씀보다 체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성경을 아는 것과 성경대로 살아야 한다는 의식 사이의 간격이 너무 크다. 극복되어야 할 과제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성경에서 목회를 배웠다면, 성경대로 목회를 했을 것이고, 그랬더라면 2000년이 흐른 지금도 한국교회는 성경 속의 교회와 전혀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종교개혁은 속죄의 복음에 머무르지 않는다.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님의 부활 생명으로 사는 것이 진정한 복음이다. 성경이 옛사람의 죽음을 너무나 분명하게 선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은 이 복음을 생소하게 여긴다. 여전히 ‘나는 안 죽었다.’고 말한다. 우리의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죽었다는 것은 믿음의 문제이지 느낌의 문제가 아니다.

오직 성경! 오직 성경만이 한국교회를 바꾼다.

성경은 또한 기도를 변화시킨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된다. 분명한 약속 위에서 드리는 기도에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신다. 이제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한 가지 약속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지금이야말로 목숨을 걸고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배워야 할 때다. 그러면 우리는 진정한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오직 믿음
“오직 믿음으로 서야 한다” (합 2:4)
/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

하나님이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에게 요구하셨던 것은 오직 믿음이었다. 그리스도인은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과 같다. 광야의 삶을 청산하고 가나안으로 가야 한다. 그렇다면 가나안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떤 믿음으로 살아야 할까? 하나님이 내 아버지라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평생 이 시험을 받고 산다. 사탄의 시험은 말씀을 믿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이 내 아버지’라는 사실을 못 믿게 한다. 아버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말씀을 믿는 것이다. 말씀의 내용은 십자가 사랑이다. 이것을 사탄이 흔들지 못하게 하라!

또 하나님 우리 아버지는 목적을 가지고 우리를 이끄신다. 예수를 닮아가는 목표를 가지고, 고난과 역경이 다가와도 낙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따르라.

지금 한국교회는 가진 것들을 빼앗길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우리가 의존했던 것에서 빨리 내려와야 한다. 가나안에서 오직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의 종교개혁은 날마다 일어나야 한다. 매일 싸워야 한다. 매일 개혁되어야 한다. 매일 오직 믿음으로 서야 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땅을 70년간 황폐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로 돌이키시기 위함이었다. 지금은 나 자신과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주여! 이 땅의 교회가 오직 믿음으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어서 돌이키시옵소서!

오직 은혜
“은혜 받은 자의 소원, 주님과 함께 하는 것”(마 18:21~35)
/ 박종진 선교사(복음기도신학교)

기독교는 은혜가 아니면 설명되지 않는다. 은혜란 하나님의 선택이다. 하나님은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예정하셨다. 그리고 예정하신 자를 성자 하나님이 구속하셨다. 은혜가 필요한 이유는 받는 우리가 전적으로 무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만 은혜를 찬양할 수 있을 뿐이다.

은혜는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 일만 달란트 탕감받은 종이 백 데니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목을 잡고 빚을 갚으라고 협박했다. 그에게 은혜는 실제가 되지 못했다. 문제는 해결 받았지만 그의 옛사람은 처리되지 못했다. 왜 이 종의 삶은 변화되지 않았을까? 이론적으로는 은혜를 좋아하지만 실제로는 거부하기 때문이다.

은혜는 결코 추상적인 것이 아니다.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다. 은혜가 삶으로 드러나려면 십자가에서 옛사람이 처리되어야 한다. 감사하게도 주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옛사람을 처리하셨다. “갚을 것이 없는지라”(마 18:25). 갚을 것이 없는, 철저한 무능의 자리에 서 있는가? 하나님의 선고를 받아들이고 있는가?

은혜의 삶은 애쓰는 삶이 아니다. 은혜의 삶은 마땅한 삶이다. 은혜가 정말 실제가 되었다면, 주님이 우리를 용서하신 것 같이 우리도 용서하는 삶을 살게 된다. 이것이 마땅한 삶이다. 지금 한국교회는 은혜를 잊어버렸다. 왜 은혜를 잊었을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제나 자격 없는 자로 하나님 앞에 선다. 우리는 오직 은혜로 이곳에 서 있을 뿐이다. 므비보셋의 기쁨은 다윗의 얼굴을 보는 것이었다. 왕의 귀환이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면 충분한 자들이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으로 충분한 것, 이것이 은혜받은 자의 기쁨이요, 소원이다. 여러분 안에 은혜가 있는가? 그렇다면 삶으로 나타날 것이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을 기다릴 것이다.

오직 예수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만 남는 성도의 모든 상실은 유익” (갈 2:20, 빌 1:21)
/ 김관영 목사(문화행동아트리)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길은 처절할 수밖에 없다. 그리스도가 언제나 절대적으로 필요할 수밖에 없다. 절박한 자는 기도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기가 막힌 사실은 더욱 절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순간 절박할 수 없는 우리를 발견한다는 것이다. 주님은 말씀하신다. “내가 너의 모든 것이야! 너의 절박함도 네가 아니고 나야!” 우리의 절박함도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라.

예수 그리스도는 절대 생명이시다(갈 2:20). 더 이상 율법과의 관계에서 살지 않고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사는 것,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하지 않는 삶이 구원받은 삶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지 않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살 수 없고, 여전히 나 자신과의 관계에서 살아간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언제나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십자가 복음 외에 구원이 없다. 생명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생명이 더욱 필요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이 된 이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생명이 있을 수 없다.
바울에게 압도적인 현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였다. 너무나 많은 현실들을 지나고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압도적인 현실이시다.

그리스도인의 모든 상실은 유익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전부라는 사실이 점점 뚜렷해지기 때문이다. 질그릇 속의 보배를 드러내는 유일한 길은 질그릇이 깨지는 것이다. 자신을 깨뜨리는 것이 개혁이다.
때가 차면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머리로 하여 통일될 것이다(엡 1:10).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 복잡하고 어지러운 교회가 연합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통일되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
“종교개혁은 잃어버린 하나님의 영광을 되찾는 것” (엡 1:3~14)
/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세상에 길들여진 인생에게 ‘평범한 삶’이라는 유혹은 떠나고 싶지 않은 터이며 떨치기 어려운 유혹이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셨다. 진리를 따라, 하늘에 속한 삶을 사는 성도에게 보편의 삶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주님을 따르려면 삶의 변혁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진리로 초청 받을 때 세상이 전부인 사람은 절대 따를 수 없다. 누가 그 초청에 응답할 수 있나?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자다. 당신은 하나님의 영광에 사로잡혔는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다. 우리를 지으신 주님의 목적 또한 하나님의 영광이었다. 하나님의 손길이 닿은 것 중에서 ‘나를 만드신 것’보다 더 놀랍게 드러난 영광은 없다. ‘나’는 하나님의 창조의 꽃이다.

날 구원하신 이유도 하나님의 영광 때문이다. 단지 불쌍한 영혼을 지옥에서 건지시기 위함이 아니다. 그리스도를 내어주심으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영광을 주님은 결코 그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으신다. 세상은 주의 영광을 보아야 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을 전해야 한다. 죽은 옛 자아의 어떤 흔적도 남기지 말라. 거룩한 열정으로, 순애보의 사랑으로, 생명 바친 사랑과 순정으로 주님을 향한 우리의 영혼을 더럽히지 말라. 그리스도의 거룩한 신부된 교회가 회복해야 할 것은 순결한 영성이다.

교회여! 하나님이 준비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의 영광을 바라보라. 영원히 회복되어 주님의 사랑과 기쁨의 교제의 대상으로서 영원히 누릴 영광을 바라보라. 종교개혁은 잃어버린 하나님의 영광을 되찾는 것이다. 이제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그분과 함께 걸어가자.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삶의 현장으로 가자. 그 날의 영광을 볼 때까지.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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