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내전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격화하면서 민간인 약 200만 명이 전기와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유엔은 알레포의 전기와 수도 망의 복구를 위해 전투를 즉시 중단하라고 뉴욕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은 알레포의 전기와 수도망이 즉각 복구되지 않으면 민간인 수백만 명에게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민간인에게 식량과 의약품을 보급하기 위해 완전한 정전이나 최소 48시간 교전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알레포는 시리아 내전이 본격화한 2012년 반군에 장악된 지역이다. 최근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압박을 위한 포위작전을 펼치고 반군이 포위망을 뚫고 반격에 나서면서 교전이 격화됐다.
반군이 통제하는 알레포 동부에는 주민 약 27만5000명이 갇혀 있다.
기온이 40도까지 오르고 있어 아이들이 단수로 인해 병에 걸릴 위험이 심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