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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의 죽음을 고소해 하지 말라

2001. 9. 11 뉴욕 무역센터 빌딩 참사 이후 전세계 대(對)테러 정책엘 일대 전환을 가져오게한 무장테러 단체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 라덴이 최근 사살됐다. 불법 폭력단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집요한 응징정책이 가져온 결과이다. 명백한 악에 대한 심판이지만 기뻐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사건에 대한 미국 복음주의자들의 반응이다. 파키스탄에서 20년이상 지내고 현재 즈웨머센터에서 무슬림에 대한 연구를 총괄하는 워런 라슨(미 컬럼비아대 교수)의 견해가 미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지(紙)에 게재됐다. <편집자>

나는 2001년 9월 11일 오전에 이슬람에 대해 수업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그랬듯이 나 역시 일어난 일에 대해 너무 충격을 받아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 그 때로부터 10년 정도 지난 오늘 아침에 미공영라디오방송 (NPR)에서 9.11 공격의 주모자가 나의 아이 하나가 태어났던 동네에서 멀지 않은 파키스탄 동네에서 사살당했다는 것을 들었다. 곧 솔로몬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네 원수가 넘어질 때, 고소하게 여기지 마라. 그가 비틀거려도 기뻐하지 마라.” (잠 24:17) 그래서 워싱턴과 뉴욕에 기쁨의 소리가 들려오자 나는 움칠했다. 9.11에 무슬림들에게서 들리던 반응에 얼마나 우리가 기분이 상했는지 당시 기억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해병대실(Navy SEAL)에 의해 수행된 습격과 그 결과를 엄숙하게 공표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같은 찬송이 그라운드 제로에서 백파이프로 연주되고 있는 것이 들리고 미국인들이 길거리에서 춤추는 것이 보였다. 축제하기보다는 세 가지의 다른 반응들을 제 안하고 싶다. 먼저, 빈 라덴은 오랫동안 더 이상 무슬림 세계에서 무관해졌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폭력을 부르는 그의 목소리는 오랫동안 무시되어왔다.

이것은 이번 봄에 중동에서 일어났던 폭동들에서 명백히 드러났다. 빈 라덴이 명령을 내려서 이 폭동들이 일어났다는 말은 전혀 없었으며, 빈 라덴이 주장하는 길이 그들의 이상을 이루는 지름길이라는 말 또한 없었다. 지금까지는 아랍 혁명이었을 뿐, 이슬람 혁명이지는 않았다. 두 번째, 기뻐하기보다는 테러리즘에 의해 그렇게 상처 입은 국가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알 카에다와 그 추종자들이 아직 활동적인 만큼, 한 장은 끝났을지 모르나 책 전체가 끝이 난 것은 아니다. 우리 가족과 가까운 파키스탄 그리스도인이 최근에 공격을 받았다. 전에는 무슬림이었던 그의 간증을 실은 출판물들로 인해 이전에 협박을 받았었는데, 약 일주일 전에 고 대도시 라호르에서 그의 차가 불질러졌으며 그의 아이 중 한 명은 심각하게 부상당했다.

그 소년은 살 것으로 기대가 되지만, 이 때에 파키스탄 그리스도인 들이 소금과 빛으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하자. 마지막으로, 우리는 억만장자였던 빈 라덴이 사치스럽게 살 수 있었음에도 불 구하고 그가 내세운 대의가 비록 거짓이었지만, 그 대의를 위해서 가난하게 살 고 어렵게 살았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는 늘 동굴과 은신처 등에 살았으며, 언제나 도망치며 살아야 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믿는다고 하는 바를 위해 희생할 마음이 있는가?

번역. 강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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