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호 | 포토에세이
“어렵지 않아, 선생님이랑 함께 달려가면 돼… 꽉 잡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8시간 정도 비포장도로를 달려 도착한 북쪽 라오스 접경부근에 있는 소도시 라타나끼리. 오늘은 한국에서 온 일일 선생님과 함께 장애물 달리기를 하는 날. 아이들의 시끌벅적한 소리에 주민들 모두 나와 무슨 재미난 일이 있는지 바라본다. 키가 작아 제일 앞에선 막둥이는 어쩔줄 몰라 하고, 뒤에서 보는 언니오빠들은 재미있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이때 선생님이 손을 꼭 붙잡는다.
“어렵지 않아, 선생님이랑 함께 달려가면 돼… 꽉 잡아!”
게임방법을 알아듣진 못해도 아이에게는 함께 달려가 주신 선생님이 계셨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천성 길에 여전히 어리지만 우리도 주님 때문에 안전하고 행복한 경주를 한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 41:10)
<사진제공 : WMM 19기 복음선교관학교 캄보디아팀 / 글 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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