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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재 칼럼] 내 삶은 변하고 있을까?

Unsplash의Markus Spiske

그리스도인의 구원 사건은 엄청난 기적이다. 그리스도인, 즉 그리스도의 사람이 된다는 것은 이 땅에서 자신의 힘이 아닌 온전한 그리스도의 힘으로 살아간다는 말이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자신은 죽었고 그 사람 안에 예수가 살기 시작하기 때문에 점점 자기가 죽어가는 것을 경험하며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한다.

나는 모태 신앙이었고 교회에서 나름 인정 받는 성도이었고 열심히 사는 목회자이었지만 구원의 참 의미를 모르고 수십 년을 살았다. 지금도 알아가는 중이며 복음의 영광에 놀라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주인으로 처음으로 받아들인 것은 출발일 뿐이다. 왜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처음에는 순수하게 출발하다가 점점 방황하고 결국 예수를 떠나게 되는가?

구원이 무엇이고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정말 구원이 무엇인지 알면 절대 예수를 떠날 수 없다. 아니 예수님이 반드시 그를 붙드신다. 설령 범죄하고 실수해도 곧 회개하고 돌아오게 되어 있다.

회개하지 않고 돌아오지 않은 것은 진정한 구원이 무엇인지 모르고 구원 받았다고 생각만 하며 종교 행위를 열심히 하며 사는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많다.

구약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하여(이사야 61장) 예수님을 보내셔서 모든 자를 위로하시고 회복시키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이사야가 예언한 대로, 그 말씀대로 예수님이 오셔서 모든 사람들의 슬픔의 눈물을 닦아 주셨다. 죄와 죽음으로부터 구원해주시고 해방시켜 주셨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렇게 근심 걱정하며 사는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 메시야, 주인으로 받아들인 사람은 이 땅에서 천국을 경험하며 살기 시작한다. 완전한 천국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 경험하지만 부분적이고 시간과 공간에 제한된 인간의 삶이지만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임하였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누가복음 17:20-21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나는 진정 그리스도인인가? 그렇다면 내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임한 것을 아는가?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이 계신 곳이다. 예수님은 우리 안에 영으로 존재하신다. 성령이 보증해주고 확인 시켜 준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겨자씨로 비유하신다.

누가복음 13:18-19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왜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겨자씨에 비유했을까? 겨자씨는 처음에 씨를 뿌려놓으면 씨가 보이질 않는다 때가 되면 나무가 된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나라 나무가 자라고 있지 않다면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씨가 없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요즘 한국 교회 노회나 연회 총회 기간인데 시끄러운 소리가 많이 들린다. 또 로잔대회가 끝났는데 여러 소리가 들린다. 소란의 소리를 통하여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 개인이나 공동체에 하나님 나라의 씨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참 그리스도인의 삶은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성장하게 되어 있고 이웃들이 자연스럽게 예수 향기를 맡게 되어 있다. 내 안에 겨자씨 하나님 나라가 계속 자라고 있는가 깊게 생각하게 되는 은혜의 날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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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재 목사 | J원형회복센터 대표. 제주 예수원형교회 담임. 한때 금융계에서 일하다 절망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로 목회자가 되었다. 지금은 제주도에서 고립 은둔 청년, 장애인과 함께 공동체를 이뤄, 창조원형으로 회복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원형교회 공동체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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