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이동원 목사) 예배부 담당 목사로 섬기고 있는 김영표 목사는 ‘예수원 가는 길’ 1-4집, ‘찬양인도자학교’ 1-3집, ‘머스트 디지털’ 싱글 앨범까지 10여 년의 시간동안 8장의 음반을 제작한 한국교회 대표적인 찬양사역자 중 한명이다. 그런 그가 최근 다시 시작하는 마음, 복음만 영화롭게 하는 노래를 소망하며 신인 같지 않은 신인이 되어 <김영표 워십 1집 FACE / 복음 앞에 서다>를 발매했다. 그는 ‘나를 변화시키지 못하는 복음은 복음이 아니고 나를 움직이지 못하는 믿음은 믿음이 아니듯 담은 노래들이 제 삶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라며 초심으로 돌아가고픈 간절한 마음을 호소했다. 어느날 한 만남 이 후 받은 감동과 믿음의 고백을 앨범 <FACE> 14번째 트랙에 낭독으로 담았다.
“촉망받는 뮤지컬 감독이 있었습니다. 그는 교회생활, 헌금, 봉사 생활을 잘하였기에 주변에 귀감이 되는 크리스천이었지요. 그런 그가 진정한 복음, 십자가 복음 앞에 직면(FACE)하고 자신의 실체, 죄인 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일반 뮤지컬 세계를 떠나 신앙이 있다는 배우들도 꺼려하는 일명 기독교 뮤지컬계의 감독이 되어서 십자가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염려’라는 이름으로 주변 사람들이 그를 만류합니다. 복음 때문에 산다는 목사님들까지도 그런 그를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아깝지 않아?’
‘아내와 애들은 어떻게 할 거야?’
‘꼭 예수님의 예자, 하나님의 하자가 들어가야만 복음을 전 할 수 있는 거야?’
그러나 예전과 달리 그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젠 그에게 있어 복음이란 자신도 움직이지 못하는 복음은 복음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자기 자신도 변화 시키지도 못하는 복음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주님 한 분이면 그는 충분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전과 달리 뮤지컬이란 것을 통해 그는 어떠한 큰 꿈들이나 계획들을 세워 나가지 않았습니다. 무엇하기 위해 이리 저리 애쓰지도 않았습니다. 분명 목적이나 계획이란 것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필요한 것이지요. 그러나 어느새, 어느 순간 초심은 사라져 버리고 전하려 했던 복음은 명목상의 제목으로만 남게 되었던 지나간 자신의 삶을 잊지 않았기에 그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만 가야할 길, 주님의 음성을 들으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의 뮤지컬은 지금(Now) 주가 말씀하시기에 여기서(Here) 순종의 기도를 드리는 사랑의 제사, 예배가 되었던 것입니다. 인터뷰 자리에서 만난 그가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제게 있어 무대는 놋 뱀을 바라봐야만 살 수 있었던 광야와도 같습니다!’ (민수기 21장 5절~9절)
히브리 민족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야에서 놋 뱀을 바라보지 않는 히브리인들은 모두 다 죽었습니다. 이렇듯 예배인도를 아무리 잘한다 해도, 유창한 설교로 회중의 가슴을 녹여낸다 할지라도, 많은 능력이나 뛰어난 리더십을 가졌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 그 십자가 복음 앞에 서 있지 않는 한, 이름만 크리스천일 뿐 그의 영혼은 실상 죽은 인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셨다면 더욱 놋 뱀을 바라보십시오. 직분 받고 열심히 사역하고 계시다면 힘껏 복음 앞에 서셔야 합니다. 날마다 성경을 읽음으로 말씀이신 하나님을 대면하는 것(FACE) 매 순간 기도함으로 하나님 앞에 직면하는 것(FACE)으로 말입니다. …(후략)”
<GN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