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8/23)
정신질환자와 그의 가족 20%, 자살 생각
우리나라 정신질환자의 20%가 자살을 생각했으며, 정신질환자 가족의 20.5%도 자살을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정신질환자 1078명과 그 가족 995명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 등을 물은 결과, 정신질환자 20.2%가 자살을 생각했다고 답했다. 자살을 생각한 원인은 건강 문제(53.7%), 고독·외로움(39.4%), 빈곤(3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살 생각이 날 때는 ‘혼자 감당했다’는 답변이 77.1%로 가장 많았다. 또한 환자 가족들도 최근 1년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경우가 20.5%나 됐다. 이들 중 40%는 구체적으로 자살 계획을 세운 적이 있었고, 28.4%가 실제로 시도했다. 가족들 61.7%는 환자 돌봄 부담이 크다고 느꼈다.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부모 등 보호자 사망 후 정신질환자가 혼자 남았을 때의 막연한 불안감(42.1%)을 꼽았다. 한편, 환자들을 돌보느라 가족 본인이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다는 경우도 22.8% 있었다.
청년 71%, 주거비 때문에 대출
대출을 이용한 2030세대 청년 10명 중 7명은 주거비 때문에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달 22~31일 청년 5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36%(210명)가 대출을 받았으며 이 중 53%가 ‘전월세 자금 등 임차 비용’ 때문에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다. ‘주택담보대출 등 내 집 마련’이라고 답한 비율도 18%여서 주거비로 대출을 한 경우가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특히 주거비 부담이 큰 월세 거주자는 전세 거주자보다 대출 이자가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거주자는 33%가 이자율이 6% 이상이라고 답했으며, 전세 거주자는 44%가 이자율이 3% 미만이라고 답했다. 대출받은 이유 또한 전세 거주 청년의 84%가 ‘전월세 자금 등 임차 비용’이라고 답한 반면, 월세 거주 청년의 경우 ‘생활비 등 급전 마련을 위한 대출’이 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北 안전원, 혜산서 한국산 의류 판매 소문에 불시 검열
최근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서 한국산 의류 판매에 대한 소문으로 외화상점들이 불시 검열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데일리NK가 22일 전했다. 소식통은 지난 16일 안전부 안전원들이 외화상점을 불시에 들이쳐 문을 닫고 몇 시간 동안 상점 안의 물건들을 조사했다며 이번 검열은 한국 의류가 판매되고 있다는 소문이 안전원들에게 통보되면서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외화상점의 주 고객은 ‘돈주’라 불리는 신흥 부유층들로 코로나19 전에는 한국산 제품이 국경 밀수를 통해 반입돼 암암리에 거래됐으나, 코로나19 이후 밀수가 막히면서 외화상점에 한국산 제품을 주문해 제품이 들어오면 구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그러나 안전원들은 검열에서 외화상점에 진열된 수입 의류가 한국산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고, ‘우리식에 맞지 않는, 고상하지 못한 제품들’이라며 1000위안의 뇌물을 받아갔다고 전했다.
北, 주민 ‘러시아 동경’ 차단 위해 사회주의 포기한 러 비난
최근 북한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러시아에 대한 주민들의 과도한 동경을 차단하기 위해 러시아가 사회주의를 포기하고 자본주의를 선택해 빈곤하게 산다며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최근 북한과 러시아와의 밀착 관계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북한 당국이 러시아를 비난하는 주민 대상 강연을 조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주의를 포기하고 자본주의를 선택했다는 비판이었는데 주민들은 식량도 없어 빌어먹는 처지에 무슨 사회주의 타령이라는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소식통도 이번 주 정기 강연은 러시아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며 세계 강국이었던 구소련의 위상은 황금만능의 자본주의 사상에 물젖어 사회주의를 버리면서 추락했다고 선전했다고 전했다.
北, 수해 복구 비용 명목으로 해외 파견 노동자들에게 외화 헌납 요구
북한 당국이 해외에 파견된 자국 노동자들에게 수해 복구 비용 명목으로 외화 헌납을 요구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22일 전했다. 러시아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이달 초 러시아에 나와 있는 모든 무역회사에 수해 복구 명목으로 이달 말까지 노동자 1인당 70달러씩을 바치게 하라는 과제를 하달했다. 현재 러시아에 파견된 노동자 수는 최소 4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모두 70달러를 당국에 납부한다면 이달 북한 당국이 거둬들이는 비용이 280만 달러(한화 약 37억 2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자 러시아에 파견된 노동자들 사이에선 “국가가 수해 복구에 필요한 자금을 걷는다면서 외화벌이하는 것 아니냐.”는 날선 비난도 터져 나왔다. 한 노동자는 “수해 복구를 자력으로 한다더니 결국에는 외국에 나와 있는 우리 같은 노동자들한테서 돈을 뜯어내는 것이냐.”며 당국의 국제 지원 거절 조치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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