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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러시아.우크라 기독교인, 심각한 종교 자유 침해 겪어 외 (8/17)

▲ 사진: Unsplash의 Max Kukurudziak

오늘의 열방* (8/17)

러시아.우크라 기독교인, 심각한 종교 자유 침해 겪어

러시아와 러시아의 점령지 우크라이나에서 기독교인들이 심각한 종교 자유 침해를 겪고 있다고 릴리즈인터내셔널이 최근 밝혔다. 릴리즈인터내셔널은 투옥, 고문, 살인이 모두 증가하는 등 적대감의 규모가 소비에트 시대의 탄압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는 기독교 설교자 에두아르드 샤로프가 소셜 미디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한 후 재판을 받고 있다. 그가 2023년에 올린 글은 “예수 그리스도라면 우크라이나에 살인을 하러 갔을까?”였다. 릴리즈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기독교 지도자가 전쟁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투옥됐으며, 이러한 견해를 공유하는 교회는 철거 또는 다른 형태의 협박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아프간, 탈레반 재집권 3주년… 상황은 갈수록 악화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재집권 3년을 맞아 열병식을 갖고 군사력을 과시했지만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5일 AFP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탈레반은 전날을 공휴일로 선포한 뒤 수도 카불 북부 바그람에서 열병식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탈레반 군인들은 총기를 들고 제식 행진을 했으며 소련제 탱크와 대포 등을 이끌고 바그람 공군 기지를 통과했다. 탈레반이 재집권을 자축했지만, 국제 비정부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아프간 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이 237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아프간 내 한 비영리 단체에서 일한다는 잘마이(26)씨는 “지난 3년은 우리 인생에서 최악의 시기였다”며 “사람들은 배고프고,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다. 모두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량 위기 수단, 구호품 보급로 개방

심각한 식량 위기에도 주요 구호품 보급로를 차단한 수단 정부군이 15일 보급로 개방을 허가했다고 연합뉴스가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수단 정부군이 주도하는 주권위원회는 이날부터 3개월간 수단 서부 아드레 국경 검문소를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아드레 국경 검문소는 이웃나라 차드와 접경한 곳으로, 수단 내로 구호품이 전달되는 주요 통로다. 하지만 수단 정부군은 무력 충돌 중인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FS)의 무기 밀수 차단 등을 이유로 이 검문소를 지난 2월 폐쇄했다. 수단에서는 지난해 4월 15일 정부군과 RSF의 무력 충돌 발발 이후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로 지금까지 수만 명이 숨졌고,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심각한 식량 불안에 직면했다.

콜롬비아 성서공회, 아유나이키어로 성경 번역

콜롬비아 성서공회가 최초로 와유나이키(와유어)로 성경을 번역하고 공개했다고 이반젤리컬포커스가 14일 전했다. 성서공회는 이번 번역 작업이 약 13년이 걸렸고, 약 45억 페소(1012유로)의 비용이 들었으며 국내외로부터 기부를 받았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성서공회는 “성서 번역은 단순한 단어의 필사 그 이상이며, 성경 본문의 본질을 엄격하게 보존하면서 공동체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 성서공회는 와유나이키어로 된 성경 1600부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며, 올해 최소 1만 부를 배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멘, 계절성 폭우와 홍수로 큰 피해 발생

예멘에서 계절성 폭우와 홍수로 인해 18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15일 유엔인권사이트 릴리프웹에 따르면, 예멘은 계절성 폭우로 인해 돌발 홍수가 발생하여 예멘의 여러 지역에서 18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알 호데이다에서만 5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앞으로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멘의 끊임없는 비와 치명적인 홍수로 인해 빈곤과 기아, 장기적인 분쟁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의 고통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인인구기금과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UNICEF)은 신속대응메커니즘을 통해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생명을 구하는 원조를 제공하고 있다. 예멘 주재 유니세프 대표인 피터 호킨스는 “홍수 피해 지역의 상황은 참혹하다. 유니세프와 파트너들은 현지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긴급히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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