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티 북부 해안에서 보트 폭발 사고가 발생해 수십 명의 아이티인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그 가운데 일부는 그리스도께로 돌아왔다고 미션네트워크가 13일 보도했다.
기독 구호단체 ‘아이티를 사랑으로(For Haiti With Love)’의 로즐린 드하르트(Roseline DeHart)는 “보트에 8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인원은 알 수 없으며 그중 30명만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부두교 의식에서 사용된 알코올과 불이 보트 폭발로 이어졌고 생존자들은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그들은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아이티를 사랑으로’ 화상 클리닉(For Haiti’s burn clinic)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지금도 치료는 계속되고 있다.
드하르트는 “화상은 치유가 더디고 많은 붕대와 치료 물품들이 필요하다.”며 “사고가 나기 전에 물품을 미리 보내두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예비하셨다.”고 설명했다.
클리닉 직원들은 치료하면서 모든 생존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드하르트는 “그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우리는 그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예수님께서 그들이 주님께 오기를 기다리고 계신다고 말했다.”며 “그러자 사고에서 살아남은 그들은 예수님을 영접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환자들은 완치될 때까지 이틀에 한 번씩 이곳에 와서 치료를 받는 동안 복음을 듣고 있다.
드하르트는 화상 환자들이 복음을 이해하고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와 구원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또 ‘아이티를 사랑으로’가 아이티에서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금도 물속에서 시신이 계속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을 위로해 주시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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