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호 | 포토뉴스
네팔 한 마을의 공동 빨래터의 풍경이다. 두 엄마가 가족들의 옷을 빠는 동안 아이들은 쭈그려 앉아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 하루 종일 뛰어놀고 먼지와 땀이 뒤범벅된 아이들의 옷을 비벼빠는 엄마의 입가에는 힘든 기색이 아닌 미소가 머금었다. 더욱 씩씩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수북이 쌓아놓은 빨래 너머로 전해져 온다.
이런 평화로운 네팔의 일상은 최근 전지구적으로 일어난 기상이변처럼 산사태로 뒤엉켰다. 지난 7월 12일 오전 수도 카트만두에서 남서쪽으로 100여㎞ 떨어진 나라양하트-무글링 고속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흙더미 등이 지나가던 버스 2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 2대가 도로를 이탈해 많은 비로 불어난 트리슐리강으로 추락한 뒤 강물에 휩쓸려 내려갔다. 이번 사고로 시신 3구는 수습됐지만 50여 명의 실종자의 생존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어 24일에는 사우리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카트만두에서 출발해 휴양 도시인 포카라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1명을 제외하고 탑승자 18명 전원이 숨졌다.
지금 네팔에는 하나님의 선한 손길이 필요하다. 자식을 돌보는 어미의 마음으로 고통 속에 있는 영혼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전할 자를 보내주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룻 2:12)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관련기사]
탄자니아, 성경 2300부 전달… 영혼들이 소성케 되길
1000년 이슬람 모리타니, 성령의 바람 불어오길
르완다, 용서할 수 없는 자를 용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