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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출생아 중 40% 미혼 여성 자녀… 이들 돕는 산모홈 증가

사진 : Pixabay의 AMRULQAYS

2022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태어난 출생아의 거의 40%가 미혼 여성에게서 태어났다. 또한 2019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25%에 달하는 아이들이 한부모 가정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여성과 아이들을 돕기 위해 미국에는 산모 홈이 증가하고 있다. 데니슨포럼의 칼럼니스트인 마크 레그(Mark Legg)는 기독교인들이 이러한 산모 홈의 엄마와 아이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임신 초기 엄마와 신생아 돕는 산모 홈

산모 홈은 임신 초기의 엄마들과 신생아를 둔 엄마들이 머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이곳에서 엄마들은 의료 서비스, 식사, 육아, 그리고 기타 사회적 지원을 받는다. 대부분의 산모 홈은 복음주의나 가톨릭과 같은 기독교 단체에 속해 있지만 ‘건강한 생활’을 지키겠다는 서약을 하는 한 모든 종교의 여성들을 받아들인다.

AP 통신은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 지난 몇 십년 간 산모 홈의 초점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도했다. 한 산모 홈의 모토는 “한 명의 엄마와 아기를 동시에 구하기”이다. 거의 200개의 홈으로 이루어진 네트워크인 산모 주거 연합(Maternity Housing Coalition)은 대법원의 판결 이후 23% 성장했다.

산모 홈의 초점은 베이비 스쿠프 시대(Baby Scoop Era, 미혼 여성이 임신하면 사회적 압력과 제도적인 강요로 인해 많은 경우 자녀를 입양 보내야 했던 시기) 이후 변화했다. 한때 산모 홈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주로 중산층이었지만, 이제는 빈곤이 주요 요인이다. 엄마들은 임신 상태와 출산 후, 때로는 출산 후 몇 년 동안 주거와 재정적 지원을 받기 위해 이곳에 머무른다.

20세기 산모 홈, 가족 체면 유지 위해 활용돼기도

산모 홈은 논란과 복잡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 AP통신에 실린 보고서는 20세기 산모 홈이 엄마들에게 아이를 입양 보내도록 압박했다고 서술했다. 많은 여성들이 견딜수 없는 수치심을 겪었고, 나중에 아이를 입양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포기한 것을 후회했다.

과거에는 산모 홈은 주로 백인 중산층 임산부를 받아들였고,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그들을 숨겨 가족이 체면을 잃지 않도록 했다. 이러한 사명은 낙태로부터 아이들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궁극적으로 많은 아기를 불필요하게 엄마와 분리시켰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를 베이비 스쿠스 시대(Baby Scoop Era)라고 부르시도 하는데, 이 시기에 150만 명 이상의 유아들이 입양 기관에 보내졌다.

산모 홈의 본질,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

산모 홈은 당시에도 절박한 엄마들을 충실히 사랑하고 지원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복잡한 논란의 과거에 대한 반응으로 해야 할 마지막 일은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를 통해 교훈을 얻어 앞으로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산모 주거 연합이 하듯이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단체의 디렉터는 “우리는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다시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레그는 “입양과 위탁 기관은 아이들을 가능한 한 가족과 함께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자라는 것이 장기적으로 아이들에게 더 좋을 수 있다는 가족 중심의 전략에 근거한 것”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접근 방식은 위탁 가정에게는 가슴 아픈 이별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위탁 가정이 아이를 돌보면서 정서적으로 깊이 연결된 후, 결국 아이가 원래의 가족에게 돌아가게 될 때, 위탁 가정은 그 아이와의 이별로 인해 큰 감정적 고통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크레그는 “비극에서 시작된 입양이지만, 입양은 복음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롬 8:15)”고 설명했다.

그는 “AP통신의 보고서는 현대 산모 홈의 선한 점을 강조하면서도, 종종 낙태지지(pro-choice) 입장을 언급하며 기독교 생명 존중 운동과 관점의 잠재적 피해를 강조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보고서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독교의 가장 기본적인 소명 중 하나를 수행하면서 보여준 희생적이고, 마음이 따뜻하며, 사랑이 넘치는 봉사를 보여준다. 그것은 바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수님의 자비에 대한 부르심

그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일부 낙태를 지지하기도 하지만, 신실한 기독교인들은 언제나 절박한 산모, 특히 빈곤층 산모를 지원하겠다고 다짐해야 한다.”며 “우리는 죄를 비판하고, 비극을 애도하며, 복음을 전파함과 동시에 공감과 자비를 보여주고, 신체적 필요를 채우며, 예수님의 손과 발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은 죄인, 억압받는 자, 학대받는 자에게 압도적인 자비를 베푸신다. 예수님은 배경이나 사회적 계층에 상관없이 부끄러움을 느끼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다.”며 “현대의 산모 홈은 기독교인들이 태아, 취약한 아기들, 그리고 절박한 엄마들을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사랑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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