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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C 칼럼] 잠언에 대한 오해

▲ 사진: Sixteen Miles Out on unsplash

잠언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 중 가장 난해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큰 축복과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사명을 주셨는데요. 그 사명은 지난 해에 성경의 모든 책을 함께 살펴보며 각 책에 담긴 복음의 한 가닥 실을 뽑아 본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성경의 모든 부분은 여러 방식으로 복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한 해 동안 잠언을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먼저 고백해야 할 것은 제가 오랫동안 잠언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 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질문을 해보죠. 여러분이 성경에서 잠언을 생각할 때 잠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잠언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 중 가장 난해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언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잠언의 말씀은 각각 별개의 지혜의 말씀이라는 것이죠. 서로 관련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혜의 보석들을 떨어트려 주셨고 우리는 그 중에서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을 골라 쓰면 된다는 식이죠.

잠언을 이렇게 보는 것은 잠언의 지혜를 기계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지혜에 대한 기계적인 관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렇게 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거죠. 마치 시계 태엽을 감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잠언이 성경의 다른 책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기능을 가졌으니 다르게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잠언은 성경의 다른 모든 책들과 같습니다. 또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은 잠언은 늘 ‘현재’를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잠언은 과거를 돌아보거나 미래를 얘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직 ‘현재’를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안하려는 것은 우리가 잠언을 읽어 나가면서 보게 될 텐데요. 모든 잠언의 말씀이 놀랍게도 성경이 말씀하는 모든 것을 묘사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든 잠언의 말씀이 놀랍게도 성경의 모든 것을 묘사하고 있으며 그 묘사 속에서 사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잠언의 말씀은 철저한 통찰력이 있고 철저하게 죄를 보여주며 철저히 격려해주고 철저하게 소망을 줍니다. 제가 생각하는 잠언의 요약 구절은 바로 이것입니다. 잠언 21장 30-31절입니다. “지혜로도 못하고, 명철로도 못하고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하지 못하느니라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

잠언은 도움의 말씀입니다. 잠언은 지혜의 말씀입니다. 바로 여호와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잠언의 지혜의 말씀 안에 안식할 수 있습니다. 이김은 여호와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동떨어진 추상적인 지혜가 아닙니다. 잠언은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잠언의 말씀 뒤에는 하나님께서 서 계십니다. 우리는 이를 생각하면서 잠언을 살펴볼 것입니다.

요약 말씀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이 말씀은 큰 격려가 됩니다. “지혜로도 못하고, 명철로도 못하고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하지 못하느니라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 잠언을 살펴보는 이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복음기도신문]

폴 트립 Paul Tripp |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이 칼럼은 개혁주의적 신학과 복음중심적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The Gospel Coalition(복음연합)의 컨텐츠로, 본지와 협약에 따라 게재되고 있습니다. www.tgc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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