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치열하지만 주님과 함께한 단물과 같은 시간을 보내다”

re_132_7_1 life1년 전, 주님은 하나님이 전부가 되는 6개월의 공동체 훈련으로 나를 불러주셨다. 하지만 지원한 훈련에 똑 떨어졌다. 주님의 부르심에 한 걸음씩 따라갔는데 막상 이 훈련에 떨어지고 나니 무척 당황스러웠다. 마치 주님이 길을 막아 놓으신 것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 때 한 선교단체협의체에서 함께 섬기자며 나를 불러주셨다. 더 혼란스러웠다. 할 수 있는 것이 기도밖에 없었다. 곧바로 주님께 나아갔다. 출애굽기 15장, 마라의 쓴 물 사건을 내게 보여주셨다. ‘왜 주님은 마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을까? 왜 원망하던 백성들에게 책망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규례에 대해 설명하셨을까?’

쓴 물 앞에 서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나의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어렵지 않게 그 해답을 성령님이 알게 하셨다. 이미 하나님은 쓴물을 단물로 바꾸실 수 있는 전지전능한 분이셨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세우신 완전한 법도와 율례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공로로 임마누엘 하셔서 나를 완전한 당신의 아들로 삼아주시려 하신 은혜였다.

그리스도만 남는게 하신 은혜

쓴 물로 내몰린 상황은 이제 더 이상 나와 상관없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심을 더욱 알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로만 내 안에 남는다면 말이다. 그렇게 해서 나는 그 은혜의 부르심에 응답하게 되었다. 복음과 기도로 섬기는 시간은 진짜 치열하지만 주님과 함께하는 단물과 같은 시간이었다.

한 번은 나의 리더십 선교사님이 집에 다녀온 내게 어땠는지 물으셨다. 그 후 종종 특별한 이슈가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잘 교제가 되는듯하다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묻기만 하는 선교사님께 내가 믿음으로 잘 했는지 감시받고 평가받는 것 같이 느껴졌다.

그래서 선교사님께 말씀을 드렸다. “선교사님, 교제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제 이야기만 들으시고,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것 같아요.” 그러자 선교사님은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나는 그의 마음이 어느 정도 이해되었다.

그 다음날 아침, 묵상 중 고린도전서 1장 9절 말씀으로 처음 이 자리에 불러주셨음이 생각났다. ‘너, 여기 누구와 교제하러 왔니?’ 물으시는 주님 앞에 할 말이 없었다.
‘예수님과 교제하러 왔어요.’

‘다시 복음 앞에, 오직 예수그리스도’라는 주제와 ‘선교완성’을 위하여 복음과 기도로 달려가는 귀한 선교단체들을 보았다. 한 목표이기는 하지만 크고 작은 소통의 문제로 하나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이 상황들을 믿음으로 받지 못하는 나였다. ‘왜 오직 예수 그리스도냐! 진정으로 네게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냐?’라는 질문 앞에 나는 반복해서 섰다. 오해하고, 실수하고, 교만하고 어리석은 나를 내 스스로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그런 나에게 주님은 십자가로 아들의 생명을 주시며 완전히 당신과 연합하게 하셨다. 그리고 온 마음으로 순종하게 하셨다. 이 시간을 통과하며 지체와 교회와 단체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연합할 수 있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한 증인이 내게 말했다. “내 안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남으면 된다.” 나도 그 말을 생명으로 받게 되었다. 약 1년간의 시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남는 시간이었다. 또한 앞으로도 이 고백 앞에 서게 될 것이다.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주님과 함께 행진하게 될 것을 소망하며 열방의 모든 교회 안에도 이 일을 이루실 주님을 기대한다. [GNPNEWS]

최선준 형제
(전 복음기도동맹사무국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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