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통일 컨퍼런스 넷째날
오산리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한 32차 복음통일 컨퍼런스가 지난 4일 넷째날을 맞아, 낙태, 기도, 이슬람권 선교 등에 대한 강의를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첫 시간으로 김길수 목사(와우임신상담지원센터)는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는 제목의 말씀으로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은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바 있으나 국민들은 인구감소 위기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불감증은 정부가 지속적으로 펼쳐온 산아정책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1960년대 경제발전을 이유로 국가주도의 산아제한 정책을 실시했고 인구 정체기에도 1973년 모자보건법 제정으로 낙태 통로를 열어 놓았다.”며 “1990년부터 여성의 낙태(임신중절) 선택권을 더 중요시하는 페미니스트 운동과 이를 지지하는 언론과 정치계로 인해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폐지 결정으로 낙태 시술은 급증하였고 출산율은 급감하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낙태는 태아가 강도 만난 것”이라며 “다음세대를 공격하는 마귀의 대표적 전략은 낙태(태아살해)이다. 미국에서 낙태 합법화를 뒤집는 판결이 49년 만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미국 교회의 오랜 기도 때문이다. 교회가 거룩한 생명의 방파제가 되어 강단마다 생명의 존엄성을 부르짖고 기도함으로 무고한 피(태아살해)를 흘림으로 임하게 될 민족의 재앙을 막아서자”고 호소했다.
김 목사의 강의 이후 거리생명운동인 러브라이프의 사역발표가 이어졌으며, 화성 봉담팀 박미년 집사가 간증을 이어갔다. 박 집사는 신명기 30:19 말씀을 인용하며 “사망이 아닌 생명을 택하여 ‘생명 사랑(Love Life)’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장애를 가진 아들과 함께 참여한 지 3년이 되었는데 지금은 아들이 든든한 동역자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진 오후 성회에서는 문창욱 목사(큰터교회)가 ‘선교를 살리는 한국교회’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문 목사는 우리가 오랫동안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해왔지만,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지 않은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기 때문(합 1:5)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답이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 구원 받았다는 것은 주인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내가 주인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레미야 33:3 말씀에 근거하여 ‘3시간 말씀 읽고, 3시간 기도하고, 3시간 말씀 묵상하자’는 운동”으로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한 333 운동을 제안했다.
이어 김요한 선교사(이슬람권 사역)는 ‘증인’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 선교사는 무슬림이 99.8%인 튀르키예에서 투르크인 신학원은 1995년부터 131명, 튀르키예 내 이란인 신학원은 2018년부터 16명을 배출했다며, 튀르키예 땅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보고했다.
그는 “여러 무슬림들이 있는 가운데 복음 전하면 그 중에 누군가가 신고하기 때문에 복음 전하기가 어렵”지만 튀르키예 정부가 코로나 기간(20.1.1~21.6.30) 동안 사람을 1:1로 만나도록 권장해 “이 기간 동안 하나님이 5000명 이상을 1:1로 만나게 하셔서 집중적인 전도가 이루어졌고 2021년 8월 신학원에 28명이 입학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작년 2월에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은 영적 지진이었다”며 이로 인해 “8월에 신학생이 33명으로 증가했고, 안디옥그리스도인교회의 성도가 50명에서 300명으로 늘었고, 자생적 선교단체가 설립되어 70명의 전도자가 세워져서 조지아로 선교사를 파송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김 선교사는 지난 30년 동안 가장 많은 순교자가 발생한 이란은 외형적인 교회는 사라졌지만 가정교회가 증가해 이란 내 기독교인을 150만 명으로 추정한다며 이제 이란은 기독교 성장률이 연 19.7%로 세계부흥 1위 국가가 됐다고 전했다.
이날 마지막 시간에는 이용희 교수가 ‘북한과 이스라엘, 이슬람권 선교를 위해 기도할 기도선교사’를 콜링하자 이에 헌신한 20명의 기도자들이 강단 앞으로 나와 주님 앞에서 헌신과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도선교사’는 6개월 합숙 훈련하고 ‘온라인 기도선교사 훈련학교 수료자는 3개월만 합숙 훈련한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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