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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공립학교서 교목에게 학생 상담 허용

▲ 공립학교에 목사를 포함시키려는 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진 : 유튜브채널 CBN News 캡처

미국 플로리다와 일부 주의 공립학교에서 자원봉사 교목의 캠퍼스 내 학생 상담이 허용될 방침이라고 CBN 뉴스가 최근 전했다.

론 드산티스(Ron DeSantis) 주지사가 서명한 이번 법안은 7월 1일 발효되면 자원봉사 목사들은 신청서를 제출하고 배경 조사를 받는 과정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각 학교 구역, 학생, 학부모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아무도 강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종교 단체를 캠퍼스에서 배제하는 것은 차별이다. 기본적으로 하나님은 설 자리가 없다고 말하는 것인데, 그건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폴 레너(Paul Renner) 하원의원은 “이것을 훌륭한 일이다. 제 아버지는 목회자셨고, 나는 목사의 아들이다. 이것은 바람직한 일이다.”라고 CBN 뉴스에 말했다.

아이오와, 루이지애나,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를 포함한 12개 이상의 주가 공립학교에 교목 프로그램을 허용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전국 교목 협회의 최고경영자(CEO) 록키 말로이(Rocky Malloy)는 “17개 주가 교목 법안에 관여하고 있다”면서 “최근, 루이지애나 주의 상하 양원에서 법안이 통과됐다. 곧 주지사에게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레너 의원은 루이지애나주의 진로 상담 교사들이 학부모 동의 없이 학생들이 성전환을 하도록 허용하고 심지어 장려했다고 지적하면서, 목사들이 학생들에게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레너 의원은 “그들은 학생들이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다른 옷을 입거나 이름을 바꾸도록 했다”며 “만약 이런 종류의 지도를 진로 상담 교사들이 하고 있다면, 학교 안에 우리의 가치를 존중하는 또 다른 관점을 도입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교목에 대한 요구는 학생들 사이에서 정신 건강 문제가 증가하고 학교들이 상담 교사의 부족 문제를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미국 학교 상담 협회에 따르면, 2022~2023학년도 학생 대 상담 교사 비율은 385명 대 1로, 권장 비율인 250대 1에 비해 큰 차이가 났다.

말로이 최고경영자는 그 필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자살한 두 명의 아이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한 명은 8학년, 한 명은 10학년이었는데, 모두 교목이 없는 학교였다. 교목의 역할은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텍사스는 2023년에 자격을 갖춘 정신 건강 전문가의 감소와 탈진하는 교사들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교목을 허용한 첫 번째 주가 됐다.

텍사스 교육위원회 위원인 줄리 피크렌(Julie Pickren)은 “지금 우리 교사들이 높은 수준의 트라우마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은 교육계에서 새롭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며 “우리 교사들은 지원이 필요하다. 교목은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피크렌 위원은 교목 덕분에 텍사스 주의 학교가 더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피크렌은 “텍사스의 한 교목은 우리 학군 중 한 곳에서 학생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린 소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안관에게 알렸으며, 텍사스의 한 학군에서 인신매매 조직을 적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비평가들은 교목이 유익보다는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 가지 우려는 목사들이 배경 조사를 통과하는 것만이 유일한 요구사항이라는 점과, 학교가 목사의 종교적 소속을 기록해야 한다는 점이다.

플로리다의 미국 시민 자유 연합은 성명에서 “공립학교는 주일학교가 아니며 교목은 학교 상담사가 아니다. 교목이 공립학교에서 유급이든 자발적이든 상담사 또는 기타 지원 직원으로서 공식 직책을 맡도록 허용하는 것은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하여 학생들에게 전도와 종교적 강요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이 권리를 훼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레너 의원은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헌법은 특정 종교를 국가가 공식적으로 채택하거나 강요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우리 모두에게 가톨릭이나 침례교를 강요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는 어떠한 형태로든, 종교의 자유로운 행사를 금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좌파는 기독교인들이 공공 생활에서 활동하는 것을 막으려 했다. 즉 기독교인들이 공공 기관에서 종교적 활동을 하거나 신앙을 표현하는 것을 방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에서는 사탄 사원이 이러한 움직임에 편승하여 주 정부가 교목 허용 법안을 승인하면 ‘목사’를 사탄 사원에도 교목으로 배치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의 라이언 월터스(Ryan Walters) 교육감은 “사탄주의자들은 오클라호마 학교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며 이러한 위협에 반발했다.

한편, 말로이 최고경영자는 학교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지금이야말로 학교가 교목을 받아들여야 할 때라면서 “60년 전, 그들은 종교를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들은 더 이상 신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가 오늘날 우리 사회를 어떤 상황으로 이끌었는지 보아야 한다. 이제 신이 돌아왔다. 목사는 학생들에게 영적인 지지와 지침을 제공하는 완벽한 사람이다. 그들은 학교의 영적 원천이다.”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미국 공립학교에서 기독교 교육이 사라지게 된 것은 1960년대초 존 F. 케네디 대통령(John F. Kennedy) 재임(1961-1963)시 일련의 중요한 대법원 판결을 통해 이뤄졌다. 1962년 엥겔 대 비탈리(Engel v. Vitale)사건에서 미국 대법원은 공립학교에서 교사가 주도하는 공식적인 기도를 금지하고1963년 애빙턴 교육구 대 쉼프(Abington School District v. Schempp) 사건에서 대법원이 공립학교에서 성경을 읽고 주기도문을 낭송하는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결정하면서 공립학교의 기독교 교육이 배제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미국학교에서 옳고그름에 대한 윤리교육이 사라지고 지식교육만 남게 됐다. 하나님의 말씀 대신 진화론, 인본주의, 뉴에이지, 자유주의 사상 등이 자리잡으며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다시 교목의 역할할 수 있게된 것에 감사하고, 이들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인 삶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세대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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