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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하우사족, “성도는 예수 위해 죽을 준비 되어 있어야”

▲ 나이지리아의 한 거리. 사진: Daniel Sikpi on Pexels

나이지리아의 하우사족이 목숨을 걸고 예수님을 따르고 있다고 유럽 기독언론 에반젤리컬 포커스가 최근 전했다.

나이지리아 북부의 하우사어 기독교인인 캐논 라자루스 비트러스(Canon Lazarus Bitrus)는 “예수님을 개인의 주님이자 구세주로 받아들인다면 그 믿음은 죽을 가치가 있다고 믿게 된다”며 “(성도는) 신앙을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우사족은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하우사랜드에서 국제 기독교 라디오 방송인 TWR을 통해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들은 이에 응답하고 있다.

한 나이지리아 청취자는 2023년 3월 하우사어로 방송되는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를 듣고 소셜 미디어에 “어떻게 하면 기독교인이 될 수 있을까요?”라며 “이 가르침은 정말 진실합니다. 이러한 삶의 방식에서 진리와 희망을 봅니다.”라고 말했다.

하우사랜드는 국가나 주, 지방이 아니다. 하우사어족이 우세한 나이지리아 북부의 넓은 지역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하우사어 사용자는 현재 총 16개국에 걸쳐 흩어져 있으며, 전체 하우사어 인구 5540만 명에 이른다. 그중 3800만 명이 나이지리아를 고향이라고 부르며, 이들은 대부분 북부에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에 거주하는 하우사족은 기독교인으로서 가장 위험한 지역에 살고 있다. 전 세계 기독교인의 박해 실태를 조사하는 오픈도어 선교회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는 매년 다른 모든 국가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기독교인이 신앙 때문에 살해당하고 있다.

박해를 각오하며 그리스도를 선택한다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박해’는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선택한 사람들이 자신의 신앙에 대해 진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TWR 나이지리아의 책임자인 조슈아 아이론디(Joshua Irondi)는 “나이지라아 북부에서 기독교인이 되기로 결심하는 사람들은 그 결과를 알기 때문에 동부나 남부 지역보다 더 굳건히 서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복음의 소식을 전하는 TWR은 15만 와트의 오아시스 송신기를 통해 하우사어로 일주일에 12시간 이상의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하우사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을 듣고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하거나 질문을 갖게 된다.

신앙 프로그램인 ‘성경을 통해(Thru the Bible)’의 한 청취자는 “저는 성경의 가르침을 논리적으로 따르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기독교인으로서 사는 것을 주변 사람들은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성경을 통해’의 또다른 청취자는 “저는 무슬림인데 예수님에 대해 더 알고 싶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을 듣게 되어 기쁘고 자세한 내용을 위해 계속 연락을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신앙 프로그램인 ‘그리스도를 세상에(Christ to the World)’의 한 청취자는 “이 프로그램을 들은 분이 우리를 찾아와 그리스도께 자신의 삶을 드렸다는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그를 제자 훈련에 참여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위험한 여건의 예배자들을 위한 기독교 방송

전 세계 미전도종족을 집계하는 조슈아 프로젝트는 기독교 인구가 2% 미만인 부족을 미전도종족으로 분류한다. 그 정도의 현지인 신자만으로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수와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 기준에서 보면 하우사족은 확실히 미전도종족이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북부에 하우사어 기독교 재단을 설립한 하우사 기독교인인 J.D. 지드슨(Jydson) 대사는 조슈아 프로젝트가 하우사 기독교인의 수를 상당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지드슨은 “50㎞ 이상 넓이에 하우산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하우사랜드에 가면 50개 이상의 교회이 존재하지만 모스크는 하나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우사 기독교인의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전체 인구의 30% 정도라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인구 수와 무관하게 하우사 기독교인들은 곳곳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지드슨은 “교회가 공격당하고 목회자들이 납치당했다.”며 “지역사회는 피난민이 되었고, 주민들은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하우사 기독교인인 키치메 불루스(Kichime Bulus)는 “우리 모두는 위험에 둘러싸여 있다.”며 “사람들이 납치되고, 살해당하고, 집이 불타고, 교회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박해받는 신자들을 돕고 있는 영국 릴리즈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올해 1월 첫 주에만 나이지리아에서 100명의 기독교인(모두 하우사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님)이 납치당했다.

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사용되는 도구 중 하나는 소녀 납치다. 10년 전 치복 마을의 학교에서 276명의 소녀들이 납치된 사건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의 관심은 시들해졌지만 납치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기독교 방송 TWR은 하우사족에게 희망을 가져다준다.

아이론디는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예배를 드리러 가면 교회가 폭격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교회에 가는 것을 두려워한다.”며 “하지만 라디오가 바로 그 역할을 한다. 교회에 가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도 우리 방송국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아이론디는 “하우사 기독교인들은 그 말씀을 창의적으로 나누고 있다”며 “그들 중 일부는 공격이 두려워서(사람들이 공격할까 봐) 건물 안으로 들어와서 문을 잠그고 장비를 최고 볼륨으로 조정한다. 그래서 길을 지나가는 행인들이 메시지를 듣는다. 그들은 실제 방송을 송출하는 사람들은 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하우사족

TWR은 하우사어로 된 9개의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여기에는 ‘예언자들’, ‘의의 길’, 현지 제작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TWR의 서아프리카 책임자 압둘라예 상호(Abdoulaye Sangho) 목사는 “무슬림 신자들의 간증 프로그램인 ‘하나님과 함께한 나의 이야기’라는 또 다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우사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호기심이 생긴다.

이에 그는 “하나님의 영이 일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실 때 이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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