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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中, 국가보안 관련 불시 휴대폰‧노트북 검사 외 (5/13)

▲ 중국, 7월부터 휴대전화·노트북 불심검문…"여행자·외국인 주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사진 : 유튜브 채널 연합뉴스TV 캡처

오늘의 열방* (5/13)

中, 국가보안 관련 불시 휴대폰‧노트북 검사

중국 국가안전부가 국가보안과 관련해 오는 7월부터 불시에 휴대폰‧노트북 등을 검사받을 수 있다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고 최근 국내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지난달 26일 ‘국가안전기관 행정집행절차 규정’과 ‘국가안전기관 형사사건 진행절차 규정’을 발표했다. 규정은 긴급하게 즉시 검사가 필요한 경우 경찰증이나 형사증을 제시하고 그 자리에서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명문화했다. ‘긴급한 경우’에 대한 정의가 없기 때문에 공안경찰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사실상 불심검문을 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된 셈이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법학자 말을 인용해 “중국에서 사용 금지된 해외 메신저가 주요 검문 대상이 될 것”이라며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대피령 후 피란민 30만 명 라파 떠나”

이스라엘군이 지난 6일 라파 동부지역에 처음으로 대피령을 내린 뒤 최소 30만 명이 라파를 떠났다고 12일 뉴시스가 전했다. 11일 이스라엘군은 “첫 대피령이 발령된 이후 30만 명이 라파를 떠나 알마와시의 ‘인도주의 구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라파에 있는 피란민의 일부분이며 앞서 유엔은 라파 지역에 120만~140만 명의 피란민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스라엘군은 6일 라파 동부지역에 대피령을 내린 뒤 공습을 단행했고, 이 지역의 주요 도로도 장악했다. 이스라엘군은 첫 대피령 발령 후 지난 9일까지 피란민 15만 명이 대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인 아비하이 아드라이 중령은 엑스에 라파 동부의 다른 지역에 추가로 라파 샤부라 지역과 인근 제네이나, 키르바트 알아다스에 대피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 기숙학교, 학생의 성 정체성 부모에게 비밀로 권장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기숙학교에서 교직원이 학생의 사회적 성전환을 부모나 보호자에게 비밀로 하도록 권장하는 내용의 ‘성별 지원 절차 및 계획’과 관련된 문서가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전했다. 교육을 지키는 학부모들은 보고서에서 “이 계획은 일리노이 수학 및 과학 아카데미가 학생들의 필요를 지원하고 재학 중 사회적 전환을 지원하도록 안내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원에는 ‘화장실 이용, 라커룸 접근성, 학생이 선택한 이름 및 대명사 확인, 학생이 요청한 성 정체성 비밀 유지 및 학생이 표현한 기타 지원 등이 포함될 수 있지만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원 계획은 학생이 이 정보를 공개하도록 허락하거나 교직원이 법무부로부터 승인을 받지 않는 한 교직원에게 학생의 부모 또는 보호자에게 학생의 성 정체성을 공개하지 않도록 지시하고 있다.

태국, 폭염 속 열사병 사망자 61명 급증5월 체감온도 50

태국에서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열사병으로 사망한 환자가 약 61명까지 급증했다고 11일 방콕포스트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작년 한 해 전체 열사병 사망자 37명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태국은 지난달 24일 기준 열사병 환자는 30명을 기록했는데, 약 2주 만에 두배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 지난달 태국 북부 람팡 지역은 기온 44.2도를 기록했으며 체감기온이 50도가 넘는 더위에 수도 방콕에도 폭염 경보가 수시로 내려졌다. 질병통제국은 우기로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여러 지역에서 열사병 위험이 남아 있다며 낮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태국은 일반적으로 연중 4~5월이 가장 더운 시기로 최근 폭염 피해가 더 커지고 있다.

미얀마 군사정권, 불교 사원 공습60여 명 사상

미얀마 군사정권이 중부 마궤 지역 불교 사원을 공습해 7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11일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 등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 9일 미얀마군이 마궤 지역 쏘 타운십(구) 짜우크투 마을 인근 사원에 폭격을 가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다쳤다. 이 마을은 미얀마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군 조직인 시민방위군(PDF)이 통제하는 곳이다. 폭격 직전 사원에서는 PFD 측과 마을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가 열렸다. 공습으로 사원은 완전히 파괴됐고 사망자 중에는 승려 등 민간인도 포함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 주민은 “전투기가 사원 상공을 두 차례 비행한 뒤 폭탄을 투하했다”며 “사원을 직접 겨냥했고 당시 내부에 많은 사람이 있어 희생이 컸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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