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가자지구, 레바논, 우크라이나의 분쟁을 이용해 핵무기 개발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고 CBN 뉴스가 최근 전했다.
이스라엘이 남쪽에서 하마스와 싸우고, 북쪽인 레바논과 시리아에서 헤즈볼라와의 잠재적 더 큰 분쟁에 대비하는 가운데, 이란은 이런 혼란의 배후에 있는 주요 국가다.
많은 전문가들은 테헤란 정권이 전 세계의 관심을 이란의 핵으로부터 분산시키는 노력으로 혼란을 악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예루살렘포스트의 특파원 요나 밥(Yonah Bob)은 “이것이 공식적인 전략인지는 모르겠지만, 절대적으로 위험하다. 이란은 2023년 9월 가장 중요한 8명의 핵 사찰단을 쫓아냈고, 지난 몇 달 동안 60%와 20% 사이의 농축 우라늄을 가지고 우라늄 농축 속도를 3배 늘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란 정권이 최대 8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밥은 “이란은 1~2주 안에 무기화된 우라늄을 90%까지 농축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과 미국, 그리고 전 세계는 하마스와 헤즈볼라, 그리고 우크라이나로 인해 매우 산만해져 있다. 이란은 지금이라도 핵개발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올해 초 인공위성 3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밥은 이를 무기 전달 시스템 측면에서 특히 중요하게 보고 있다.
그는 “이란이 인공위성 발사에 사용하는 기술은 핵무기, 특히 훨씬 더 멀리 갈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도 잠재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우리가 아는 한 아직은 그런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이 역시 매우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Rafael Grossi) 사무총장은 최근 이란이 사찰단의 접근을 막고 중요한 핵 시설의 카메라 녹화 영상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러한 많은 측면들의 명확한 설명을 이란에 요구해야 한다. 핵확산금지조약에 서명한 모든 국가는 어떤 형태로든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 이는 국제법상 금지된 행위”라고 지적했다.
밥은 이란이 그들의 핵 개발에 대해 전 세계의 눈을 효과적으로 가리고 있다고 본다.
그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그리고 IAEA 이사회가 기본적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밥은 원래 2015년 핵 합의의 제재가 스냅백(용어해설 참조) 합의를 통해 다시 도입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밥은 “미국과 유럽 주요 3개국이 스냅백을 원한다면 스냅백을 할 수 있으며 유엔 안보리 전체가 이를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조항은 시한이 있다. 2025년 10월, 2026년 1월이 되면 이란에 대한 많은 제한이 붕괴되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이 현재 핵 프로그램을 근본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이란에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국방 안보 포럼의 대표인 아미르 아비비(Amir Avivi) 퇴역 장군은 이란의 핵 위협을 전 세계적인 맥락에서 바라보고 있다.
그는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전면전을 벌여야 한다면 이란의 모든 핵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따라서 미국이 지역적, 어쩌면 전 세계적인 전쟁을 피하려면 리더십을 발휘해 이란과 헤즈볼라를 진정으로 억제해야 한다. 이것이 중동을 안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아비비 전 장군은 또한 “이 전쟁은 어둠과 빛, 악과 선 사이의 전쟁이다. 우리는 서구 사회 전체가 극단주의와 싸우고 있으며, 우리의 삶의 방식을 파괴하려는 사람들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음기도신문]
용어해설 | 스냅백
이 합의는 이란이 핵 활동을 제한하고 핵 프로그램을 평화적 용도로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란이 합의의 조항을 위반할 경우(핵 활동을 늘리거나 합의된 제한을 어기는 경우) 제재가 다시 자동으로 도입된다는 원칙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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