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의 국경부흥운동 통해 9000여명 집단 회심
미국 남부 국경에서 지난 3월 말, 기도회와 텐트 집회를 통해 약 9000명의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는 집단 회심이 진행됐다.
페이스와이어에 따르면, 국경부흥운동(Revival on the Border)을 시작한 토니 수아레즈(Tony Suarez) 목사는 지난 3월 21일부터 29일까지 텍사스주 엘패소와 맥알렌에서 야간 부흥회를 통해 이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수아레즈 목사와 그의 팀은 맥알렌에서 매일 밤 7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으며, 이런 현장에서 현재 약 70건 이상의 세례식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이들 텐트 부흥회와 기도 군대 캐러밴, 거리 전도팀을 통해 복음이 전파된 현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텐트 부흥회에서 첫날 밤에만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수아레즈 목사팀은 200개의 의자를 추가로 가져와야 할 정도로 참석률이 높았다.
수아레즈 목사는 현재 불법입국자 문제가 국가 차원에서 중요한 사항임을 의식해 “국가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전쟁터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상황은 정반대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국경 위기를 가볍게 치부하려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하나님의 평화를 경험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수아레즈 목사는 그의 팀이 국경 도시와 마을을 지나며 기도하는 동안 “국경 순찰대원들은 공개적으로 국경부흥운동 팀에게 자신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국경 순찰대원들의 강한 신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진행된 국경부흥운동의 가장 매력적인 특징 중 하나는 미국 국경 전역에서 기도하고, 사역하고, 자원을 나눠주기 위해 준비된 ‘기도 군대’였다.
수아레즈 목사는 “남쪽 국경의 1마일마다 예수님의 이름이 선포되고 성령으로 기도하는 중보기도자들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중 한 팀은 도시공원에서 설교하고, 길을 따라 성경 300권을 나눠주며 지난 11일 동안 남부 국경에서 말 그대로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주었다.”고 말했다.
국경부흥운동을 마친 수아레즈 목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기도의 군대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