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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시달리던 세네갈, 대통령 선거로 평화적 권력이양

▲ 세네갈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당선자. 사진: 유튜브 채널 OBS뉴스 캡처

쿠데타와 갱단과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의 세네갈에서 대통령 선거를 통해 평화로운 권력 이양이 이뤄지고 있다고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가 27일 전했다.

아프리카 북서부의 해안 국가인 세네갈에서 이번주 대통령 선거를 실시해 파스테프 정당의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Bassirou Diomaye Faye)에게 권력이 이양됐다. 44세의 파예 후보가 세네갈 역사상 최연소 국가 원수가 됐다.

세네갈은 2020년 초부터 8번의 쿠데타가 발생한 북서 아프리카의 이웃 국가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는 세네갈의 자유 지수를 100점 만점에 67점을 주어 ‘부분적으로 자유롭다’고 평가했다. 미국 국제종교자유보고서에 따르면, 세네갈 헌법은 공공질서가 유지되는 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정부 지도자들은 “종교 기반 공동체 간의 관용과 평화적 공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세네갈의 인구는 무슬림이 약 97.2%, 기독교인이 2.7%다. 독실한 무슬림인 파예 당선인은 종교의 관용과 자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파스테프 정당을 창당해 종교의 자유와 관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파예 당선인은 동료 정치인인 오우사메 손코(Ousame Sonko)와 함께 2014년 세네갈에서 파스테프 정당을 공동 창당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논란과 비판을 받고 있는 파스테프는 애국심, 노동, 윤리, 박애를 활동의 네 가지 원칙으로 삼고 있다. 파스테프의 윤리에 대한 설명은 대략 “개인 행동의 윤리적 근거는 누구나 자신이 애착을 갖고 있는 전통에서 도출할 수 있으며, 공리학적 틀이 없는 경우 특정 행위가 집단 이익에 해롭다는 단순한 인식에서 도출할 수 있다”로 해석할 수 있다.

세네갈 인구 중 기독교인이 극소수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종교의 자유를 우선시하고 있으며, 정부가 지속해서 박해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

가장 최근 선거에서 보여준 권력 교체는 서아프리카 국가가 안정과 민주주의, 인도주의적 자유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기독교인들에게 귀중한 일이다.

이에 ICC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네갈 선거에서 폭력과 부패의 재앙적 영향으로부터 많은 기독교인들을 보호해 주신 것을 찬양한다.”며 “우리는 세네갈 정부와 국민이 계속해서 인권, 특히 종교의 자유를 우선시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새로운 세네갈 사회가 계속해서 기독교인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기를 기도한다. 우리는 파예 대통령의 통치 위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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