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3/19)
경찰, 청소년 도박 급증에 도박 근절 캠페인 시작
서울경찰청이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불법 도박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을 18일을 시작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경찰은 작년 3월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당한 A군을 조사 중 온라인 도박에 20일간 600만 원 탕진한 사실을 포착했다. 이같이 도박 사범으로 검거된 청소년 수는 2022년 12명→지난해 37명으로 1년 사이 208.3% 급증했다. 도박을 원인으로 학교폭력의 가해자 또는 피해자로 신고되는 경우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이건 단순히 온라인 게임일 뿐’, ‘나는 돈을 딸 수 있다’ 같은 인식이 만연하지만, 실제 돈을 벌기는커녕 계속 도박의 늪에 빠져 처벌받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北 찬양 글 게시 남성… ‘국가보안법’ 혐의로 징역형
울산지법이 인터넷 카페에 북한을 찬양하는 글을 수십 차례 게시한 50대 남성에게 국가보안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뉴시스가 18일 전했다. A씨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자신이 개설한 인터넷 카페 게시판 등에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의 글과 동영상을 26차례 올렸고, 2011년 5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인터넷 카페 게시글 등에 15차례에 걸쳐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게시글은 ‘김정일 위원장이 김정은 대장에게 직접 조선인민군을 이끌고 주체혁명 위업을 완성하라고 명령했다’며 선군정치 노선을 미화하는 등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고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의 활동을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내용이었다.
北, 군수공장 인근 초소 3배 증설… 노동자 사상 교육 강화
북한이 최근 주요 군수공장이 밀집해 있는 평안북도·자강도 일대에 초소를 3배 이상 증설하고 군수공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상 교육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데일리NK가 18일 전했다. 소식통은 초소는 북한에서 ‘10호 초소’로 불리는 보위부 초소로 특정 지역을 오가는 주민들을 검문·검색하는 목적으로 운영된다며 군수공장 인근을 오갈 때 최소 3번 이상 검문·검색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평안북도 룡천, 구성 등 주요 군수공장 인근에는 폐쇄회로(CC)TV도 수십 대 추가 설치됐다. 이는 북한 당국이 무엇보다 모든 생산과 관련된 활동 등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군수공장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제공할 포탄 생산을 위해 모든 자원과 인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北 해킹 조직 라자루스, 2300만 달러 가상자산 세탁
북한의 해킹 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미국의 제재 대상인 믹서 업체 ‘토네이도 캐시’를 통해 약 2300만 달러의 가상자산을 세탁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의소리가 최근 전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가상자산 거래소 ‘HTX’와 HTX의 크로스 체인 브릿지인 ‘헤코 브릿지’에서 도난당한 1억 125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이 이더리움의 이더(ETH)로 교환돼 휴면 상태에 있다가 13일부터 토네이도 캐시를 통해 전송되기 시작했다. 엘립틱은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킹 조직 라자루스 그룹 소행으로 추정했다. 믹서는 가상자산을 쪼개고 섞어 재분배하는 기술로 이를 반복하면 자금추적 등 거래 추적이 어려워진다. 유엔 대북제재를 받는 북한은 해커들을 이용해 가상자산을 탈취, 핵·미사일, 정권 유지 기금을 마련한다.
北 탄도미사일 발사… 미 국무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북한이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33일 만에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아침 7시 44분쯤 황해북도 상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제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일본 당국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해상방위청도 이날 오전 북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일본 EEZ(배타적 경제수역)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런 발사는 최근 몇 년간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웃 국가들에 위협을 가하고 역내 안보를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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