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가 이데올로기의 충돌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급진 좌익 이념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대립하며, 사람들의 생각을 혼란스럽게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성경적 가치관에 입각한 보수(保守)적 가치, 즉 지키고 보호해야할 가치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점검, 소개한다. <편집자>
[연중기획]
최근 미국 워싱턴 DC의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자유 팔레스타인’을 외치면 스스로 불을 붙인 미 현역 군인이 있었다. 그는 유서에서 자신이 왜 분신자살을 했는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내 이름은 아론 부시넬이고 미 공군 현역병이다. 나는 더 이상 대량 학살에 연루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극단적인 항의 행동을 하려고 하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식민지배자들의 손에 의해 겪었던 것과 비교하면 전혀 극단적이지 않다. 이것이 바로 우리 지배층이 정상이라고 결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최근 미국 젊은 평론가 벤 샤피로(벤 샤피로 쇼 진행자, 데일리 와이어+ 공동 창립자)는 보수 매체 BPR(Business & Politics)의 기고문 ‘급진주의자의 자살 응원’이란 칼럼을 통해 이 미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샤피로는 그가 16살의 나이로 UCLA대학에 입학, 당시 경험한 미국 대학의 좌경화, 반유대주의, 반기업 등의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한 ‘세뇌(Brainwashed)’란 책을 20살에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샤피로는 25살의 이 젊은 군인은 사이비 영웅주의에 빠진 정신 장애를 앓고 있는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라며 자신의 견해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가자지구에서 대량 학살을 저지르고 있지 않았다. 현재 가자 분쟁에서 유일한 학살 세력은 모든 유대인을 죽이려고 하는 하마스이며, 또한 가능한 한 많은 팔레스타인인의 고통받는 모습이 보여지기를 원한다.
이에 반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대량 학살을 자행하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민간인들이 거주하는 지역 땅속의 터널과 민간인 사이에 자신과 이스라엘 인질을 숨기는 와중에도 민간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전례 없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도시전 연구 현대전쟁연구소의 존 스펜서 소장은 “이스라엘이 사상자를 막기 위해 취한 조치는 다른 모든 전쟁과 비교했을 때 역사적인 것”이라고 말했다고 그는 소개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공중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상에 병력을 투입했으며, 그 과정에서 가자지구에서 240명에 가까운 군인이 사망하고 1400명이 부상당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한 미국 군인은 인화성 액체를 몸에 뿌리고 성냥에 불을 붙였다. 자살의 근거가 무엇이든, 이 상황은 비극이다. 또 그는 성경적으로 금하고 있는 자살이라는 죄를 범했다. 아마도 여기서 가장 큰 의문은 미군이 어떻게 부시넬과 같은 사람이 군인으로 복무할 수 있었을지 의심스럽다고 샤피로는 의문을 던졌다.
그럼에도 많은 좌파 성향의 미국인과 최근 한국인 중에서도 부시넬을 순교자이자 영웅으로 대접하며 자살을 응원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유명한 철학자이자 이번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군소 정당의 후보자인 코넬 웨스트는 X(트위터)에 “진실과 정의를 위해 죽은 애런 부시넬 형제의 특별한 용기와 헌신을 결코 잊지 말자!”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샤피로는 “이것은 위험한 일이다. 고결한 정치라는 미명하에 자신과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불안한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시넬의 죽음에 대한 추모는 2020년 조지 플로이드라는 이름으로 폭동을 일으킨 좌파의 폭력에 대한 포용에 이어진다. 대의명분이 정당하다면, 좌파의 시각에서는 어떤 끔찍한 행위도 단지 과열의 한 사례가 될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사회의 급진주의자들은 위험한 광기를 조장하고 있다. 코넬 웨스트 같은 인물이 스스로 불을 지르는 정신 이상자들의 사이비 영웅주의를 찬양하고 있다. 미국 사회는 이러한 정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등장으로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벤 샤피로는 강조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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