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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청년 4명 중 1명, “외롭고 우울해”

일러스트: A.I. 제작. DALL-E.

교회에 출석하는 청년 가운데 4명 중 1명이 외로움과 우울함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30일 발표한 넘버즈 226호에 따르면, 교회에 출석하는 청년 3명 중 1명 이상은 불안하고, 4명 중 1명은 외롭거나 우울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삶에서 느낄 수 있는 몇 가지 감정을 제시하고, 각각의 동의율(매우+그런 편)을 확인한 결과, 응답자의 45%가 ‘행복’하다고 동의했다. 그러나 ‘불안’은 37%가 응답했으며, ‘지루’가 32%, 특히 ‘외로움’과 ‘우울’이 각각 2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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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6호]

또한 기독 청년의 삶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에 출석하는 청년에게 요즘 생활에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를 물은 결과, ‘만족’이 40%, ‘보통’이 34%, ‘불만족’이 26%로 기독 청년 5명 중 2명만이 삶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은 삶의 만족 이유로 ‘가족 간의 화목(28%)’을 가장 높게 꼽았고, 이어 ‘삶이 재미있어서(26%)’, ‘이웃관계가 좋아서(15%)’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불만족 응답자들이 꼽은 가장 큰 생활 불만족 이유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서(39%)’였다. 이어 ‘삶이 재미없어서(21%)’, ‘직장에서 문제가 있어서(17%)’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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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6호]

삶의 만족도는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신앙 수준이 높을수록, 미혼자보다 기혼자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삶의 만족 비율은 가구소득 ‘상’이 58%, ‘중’ 42%, ‘하’는 26%로 나타났다. 신앙수준별로는 ‘그리스도 중심층’이 49%로 가장 높았고, ‘그리스도 친밀층’ 47%였다. 기혼자의 경우 51%가 삶에 만족한다고 답해 미혼(37%)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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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6호]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가구소득, 신앙단계, 결혼 여부 등 3가지 변수를 독립변수로 활용하여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한 결과, 삶의 만족도에 가장 변별력이 높은 변수는 ‘가구 소득’, 즉 경제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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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6호]

돈과 행복에 관한 문장을 제시하고 동의율에 대한 질문에서, 교회 청년 64%가 ‘돈은 행복의 필수 조건이다’에 ‘그렇다’고 응답해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밀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신앙 수준별로는 인식의 큰 차이가 있었는데, 신앙 수준이 높을수록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에 대한 동의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에 동의한 비율은 ‘그리스도 충심층’이 56%로 가장 높았으며, ‘그리스도 친밀층’이 44%, ‘그리스도 인지층’이 37%, ‘기독교 입문층’은 1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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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6호]

한편 기독 청년의 불안한 감정은 신앙 외적인 요소에서 평안을 추구하고 미래를 의지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무려 40% 이상의 교회 청년들이 ‘명상/요가’(45%), ‘점/사주/타로’(42%)를 경험했다. 이어 ‘타 기독교 종파의 종교 활동 참석’ 16%, ‘타 종교 디지털 콘텐츠’ 15% 등의 순이었다. 특히 경험자의 80%가 신앙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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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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