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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콩고, 북 키부주에서 폭력 급증… 250만명이 피란민으로 전락

▲ 콩고민주공화국의 한 마을. 사진: Unsplash의 Michel Isamuna

콩고민주공화국(DRC)의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 브루노 르마르퀴스(Bruno Lemarquis)는 최근 북 키부 주에서 폭력사태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르마르퀴스 조정관은 “인도주의 단체들은 최근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간 충돌, 특히 1월 25일 주거 지역에서 발생한 폭격으로 19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음웨소(Mweso)에서 발생한 심각한 국제 인도법 위반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갈등 당사자들이 군사적 충돌 중에도 민간인을 보호하고 그들을 공격대상으로 삼지 말아야 하며 민간인들이 군사적 충돌로부터 안전하게 인도적 지원을 받을 권리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내전 확대로 인한 인도주의적 결과는 지금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현재 약 8000명의 국내 실향민이 음웨소 병원 근처로 대피했다. 이처럼 생명을 지탱하는 시설 근처에서 전투가 격화될 경우 이들의 생명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현재 음웨소 보건 구역에는 긴급히 도움이 필요한 25만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르마르퀴스 조정관은 “인도주의 활동가와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해 인도주의적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 키부주에서 분쟁의 영향을 받는 민간인들이 현재와 같이 반복되는 폭력으로 여러 해 동안 고통을 겪고 있다. 북 키부주에서 2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피란민으로 전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주의 단체들은 접근성 제약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 지역에 필요한 원조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브루노 르마르퀴스는 “수십 년간의 고난을 견뎌내고 안전하게 살기를 열망하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서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정치 과정에 대한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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