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측, 성인물 허용은 여성의 상품화를 용납하는 행위
호주 명문대인 멜버른 대학 내 최대 기숙학교인 오먼드 칼리지는 최근 학생들의 건강한 성 관념을 갖는데 성인물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와이파이 망을 이용한 성인사이트 접속을 막았다.
오먼드 칼리지의 책임자이며 윤리학자 겸 신학자인 러퍼스 블랙 박사는 최근 소식지에서 “포르노물은 남을 착취하는 성격을 띠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여성을 남성의 쾌락을 위한 성적 대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오먼드 칼리지 학생 400명이 포르노물에 접속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여성의 상품화를 용납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와이파이 이용 비용으로 이미 학기당 200 호주달러(17만원)를 냈으며 개개인의 방 안에서는 합법적인 성인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가 존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대 학생인 티보트 클라마트(24)는 반박 글을 통해 “모든 포르노물이 품위가 없는 것은 아니고, 주류 포르노물에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금지가 해답은 아니다”라며 이번 조치를 비판했다.
그러나 성교육 전문가인 머리 프래트는 포르노물에는 성 편향적인 공격성이 너무 짙게 드러난다며 학교 측의 입장을 지지했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