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사랑을 영상에 담은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들이 대거 소개되는 제8회 KCFF 한국기독교영화제가 오는 10월 24일~26일까지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24일 삼성 코엑스 메가박스 컴포트3관에서 조슈아 웨이겔(Joshua Weigel) 감독의 사운드 오브 호프(Sound of Hope)를 개막작으로 하며 개막식을 진행한다.
사운드오브호프는 텍사스 동부 포섬 트롯의 작은 베넷 채플 교회에서 목사인 마틴과 그의 아내 도나 마틴이 어떻게 입양이 가장 어려웠던 어린이 77명을 22개 가정에 입양시킬 수 있었는지에 대한 실화 바탕의 드라마 영화다. 이 영화는 이번 개막식 상영이 국내 첫 개봉이라 의미가 깊다.
영화제 둘째날인 25일에는 이번 영화제의 수상 후보작 상영과 해당 영화의 감독, 배우, 스텝 등 제작에 참여한 이들이 관객들과 소통하는 GV(Guest Visit) 시간이 마련됐다. 삼성 코엑스 메가박스 컴포트 10관에서 진행되는 수상 후보작 상영은 오전 10시부터 진행되고 수상 후보작은 총 7편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초청작 4개가 연이어 상영되는 한편, 영화 중간 중간 감독과 소통하는 GV 시간도 마련된다.
첫 번째 초청작은 마니 산도발(Mani Sandoval) 감독의 ‘더 케이스 포 헤븐(The Case for Heaven)’이다. 이 영화는 “죽음 뒤에 무엇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기독교 작가이자 탐사 전문기자 출신 리스트로벨이 미국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에게 죽음, 불멸, 사후세계, 천국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교수의 임사 체험, 뇌 과학자의 종교적 신념 등의 이야기를 들은 리는 죽음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두 번째 초청작은 이보람 감독의 ‘더 스크립트(The Script)’이다. 풍족하진 않지만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젊은 크리스천 청년 ‘송호수’. 그는 언젠가부터 자신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그에게 전혀 얘기치 못했던 상황이 벌어지고 그 가운데서 이 세상을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세 번째 초청작은 정초신 감독의 ‘마다가스카르 뮤직’이다. 이 영화는 마다가스카르에 도서관을 세운 사진작가 ‘신미식’이 작곡가 ‘장태화’와 함께 현지 아이들과 우쿠렐레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는 음악이 서사의 중심이 되는 전정한 몰입감과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가난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음악이 기쁨과 희망의 원천이 되어 우리 자신의 인류에 대한 강력한 부름이 되는 영화다.
이날 마지막 초청작은 김상철 감독의 ‘아버지의 마음’이다. 이 영화는 르완다의 투치족 대학살 사건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청년 ‘메소드’와 한국 고아였다가 컴패션을 통해 미국으로 입양돼 선교사가 된 여성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영화는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하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느낄 때, 행복을 박탈당하게 된다. 절망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들을 향해 마음을 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하고 있다.
영화제의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삼성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 로비와 본관에서 시상식과 폐막식이 진행된다.
먼저 이날 오전 10시에는 개막작 사운드 오브 호프가 특별 상영한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유명 해외, 국내 감독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 ‘영화인의 세미나’가 진행된다. 할리우드 촬영 감독부터 그래미어워드, 뉴욕타임즈, 영화설교의 선구자, 기독교영화 대표 감독을 모두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와 음악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 방식과 현재 기독교 영화의 도전과 과제까지 폭넓은 주제로 다시는 없을 강연이 펼쳐진다.
이날 강사로는 미션 임파서블, 스타워즈,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을 촬영한 할리우드 특수 촬영 감독 스티븐 오(Stephen Oh), 미국 음반 제작자이자 그래미상 후보까지 올랐던 맷 브론리우(Matt Bronleewe), 미국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면서 ‘파어프루프’ 저자인 에릭 윌슨(Eric Wilson), 영화 설교 선구자 하정완 목사(꿈이있는교회), 한국기독교영화제 KCFF 설립자이자 ‘제자 옥한흠’, ‘부활 그 증거’, ‘아버지의 마음’을 연출한 영화감독 김상철 목사 등이 나선다.
이번 영화제의 하이라이트 시상식과 폐막식은 오후 6시 30분부터 작곡가 주영훈 집사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번 시상식은 공모전을 통해 오른 최종 수상 후보작들의 시상식과 폐막작을 통해 복음이 전달되고, 기독영화인 문화사역자 발굴을 통해 문화를 매개로 세상 가운데 복음을 전파할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지막날 외부에서는 KCFF 문화 페스티벌이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무비존에서는 수상 후보작 및 초청작의 미니상영존이 준비된다. 시간이 맞지 않아 보지 못했던 작품들을 15분내외의 미니영상으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비스포크부스와 미니상영대가 준비된다. 또한 KCFF 위원회에서 선정한 기독교 영화도 소개받을 수 있다.
플레이존에서는 실제 영화 촬영용 카메라와 모니터를 보며 기독교 영화 감독의 경험을 맛볼 수 있는 체험관이 준비된다. 또한 나만의 시나리오 만들기, 포토존에 준비된 제8회 KCFF 포스터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이밖에도 행복비전마켓에서는 KCFF를 통해 문화사역에 동참한 대표들의 사역의 고백과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행복비전마켓의 수익은 100% 문화사역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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