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8)
美 캘리포니아 교육구, LGBT 이념 교육 논란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교육구가 트랜스젠더 성 정체성과 사춘기 차단 약물 등 LGBT(내맘대로성별) 이념을 홍보하는 자료를 어린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헤이우드 통합 교육구(HUSD)는 1만 9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재학하는 학교들에게 LGBT 이념을 다루는 수업 계획과 자료, 도서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대상을 5세 미만 아동까지 포함하고 있다. 또 HUSD 산하 학교들에게 LGBT 이념과 역사, 프라이드 달을 기념하도록 권장한다. 이는 학생들이 부모 동의 없이 자신의 이름과 대명사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정책도 함께 포함돼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마을 공습… 어린이 5명 등 11명 사망
러시아군이 전방 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포크로우스크 지역 마을을 공습해 1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에 점령되지 않은 이 지역을 관리하는 바딤 필라슈킨은 러시아군의 S-300 미사일이 이곳을 강타했으며 사망자 중 어린이 5명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29일 개전 이후 러시아에 의한 역대 최대 규모의 폭격 이후 계속된 양국 간의 공습 사태로, 최근에는 러시아가 북한에서 제공받은 미사일을 작년 12월 30일과 올해 1월 2일 우크라이나 영토에 발사했다고 밝혔다.
아프간 카불, 소형 버스 폭발 테러… 최소 2명 사망‧14명 부상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교외의 주로 시아파 무슬림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소형 버스 한 대가 폭발해 민간인이 최소 2명 사망 14명 부상을 당했다고 탈레반 정부를 인용해 뉴시스가 전했다. 칼리드 자드란 경찰 대변인은 카불 시의 서쪽 부근에 있는 다쉬트 에 바르치 지역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며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직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없다. 한편 이 지역은 과거에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IS)와 연계된 단체가 시아파 학교들과 병원, 사원 등을 목표로 폭탄 공격을 자행했다. 해당 지역에서 ISIS의 소행으로 지난해 11월, 미니 버스 한 대가 폭발해 7명이 죽고 20여 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10월 26일에는 한 스포츠 클럽에서 폭발로 4명이 죽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미일 3국, 북핵 규탄·中 남중국해 불법 영유권 반대
한미일 3국이 6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 대화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중국의 남중국해 불법 영유권 주장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3국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확대하며 심각한 인권 침해를 저지르는 것을 규탄했다. 또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법적인 해상 영유권 주장을 관철하려는 위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대해 항해와 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을 지키고 인도·태평양 의 어느 수역에서든 무력이나 강압으로 상황을 변화시키려는 시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했다. 3국은 성명에서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가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자 인도·태평양 안보 위협에 대해 더 긴밀한 공조를 위한 중요한 전진이라고 평가했다.
대만 “中 정찰풍선, 총통 선거 앞두고 대중 심리 흔들려는 의도”
최근 대만 상공에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 풍선이 나타나는 것과 관련, 6일 대만 국방부가 대중 심리를 흔들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고 미국의소리(VOA)를 인용해 뉴시스가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 같이 밝히면서, 중국 정찰풍선의 경로가 국제선 여객기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기 때문에 중국이 정찰풍선 비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대만 국민들에게 중국 공산당의 심리적 전투 방식을 분명히 이해하고, 이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이성적이고 침착하게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만 국방부는 지난 한 달 간 대만 주변 섬 인근으로 중국의 정찰 풍선이 여러 차례 비행되는 것을 관측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만은 오는 13일 예정된 총통 선거에 중국이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라고 비판하고 있다.
일본 현역 의원, 정치 비자금법 위반으로 체포
일본 검찰이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이케다 요시타카(池田佳隆) 의원을 체포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도쿄지검 특별수사부가 작년 12월 수사를 시작한 이후 비자금 사건으로 현역 의원이 체포까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민당의 ‘아베파'(세이와정책연구회’) 소속 4선 의원인 이케다 의원은 2018년 이후 5년간 정치자금 모금 행사(파티) 과정에서 계파로부터 넘겨받은 4800만 엔가량(약 4억 3600만원)을 장부에 기재하지 않아, 정치자금규정법 위반(미기재·허위기재) 혐의로 체포됐다. 아베파는 소속 의원이 99명으로 자민당의 가장 큰 계파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향후 여러 의원들이 형사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으로 발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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