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세계선교기도정보(3) 아프리카교회협의회, 최초로 여성 회장 선출

▲ 나이지리아의 초대형 교회인 하나님이 구속하신 그리스도인의 교회 전경. 사진: 당세복.

아프리카 – 아프리카교회협의회, 최초로 여성 회장 선출

아프리카교회협의회(AACC)는 아프리카 43개국의 교회와 총 210개의 회원단체, 약 2억 명의 기독교인을 대표하는 초교파 단체의 회장으로 네샹웨(Lydia Chituku Neshangwe) 목사를 선출했다. 짐바브웨의 장로교 목사인 그녀는 개신교, 정교회, 아프리카 독립교회 등으로 구성된 60년 역사의 AACC를 이끌어갈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 뽑혔다. 2023년 11월 22일, 나이지리아 아부자(Abuja)에서 열린 제12차 총회에서 네샹웨 목사는 65.7%를 득표해 당선됐다. 그녀는 소감을 발표하면서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성별, 나이, 계층의 차별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놀라운 일이라고 감사했고, 아프리카 교회를 위해 자신의 은사와 재능을 겸손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표징을 세우는 일에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ACC 사무총장인 탄자니아의 피돈 음웜베키 목사는 그녀가 능력과 경험, 헌신에 있어 모든 지역에서 인정받았고, 이번 총회에서 아프리카 교회들은 리더십과 관련하여 양성평등에 대한 가치를 확인해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1973년에 짐바브웨에서 태어난 그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로즈대학교에서 상업학을 공부했고, 미국 덴버신학교에서 리더십으로 신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3년 6월에는 최초의 여성으로 남부아프리카연합장로교단의 의장으로 임명되었고, 현재 짐바브웨교회협의회의 자문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프리카교회협의회를 중심으로 교회들이 협력하여 아프리카 국가들의 갈등 조정과 빈곤 퇴치,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기도하자.(출처, religionnews.com)

튀니지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는 난민들

겨울철이 되면서 튀니지에 머물고 있는 난민들이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다. 4년 전 시에라리온을 탈출해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헤맸던 22세의 제시카는 지금도 다른 난민 150명과 함께 국제이주기구(IOM) 사무소 밖 길바닥에서 생활하고 있다. 20세의 오스만은 두 달 동안 이곳에 머물고 있지만 담요도 얻을 수 없고 점점 추위가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고 했다. 이집트 출신의 43세 술레이만도 먹을 것도, 일자리도 구할 수 없어서 매우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이들 중 다수는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갈 것을 준비하고 있고, 일부는 1년 동안 유효한 임시 난민 카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튀니지에 머물고 있는 이웃 나라 난민들의 곤경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미 보호소는 수용능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튀니지에 도착하는 난민들이 UNHCR에서 발급하는 난민 카드를 받기까지 최소 4달 이상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튀니지 난민의 상황은 지난해 7월 EU와 튀니지 간에 이민협정이 체결되면서 더 불안해졌다. 튀니지 경찰과 국가방위군은 스팍스(Sfax) 해안에 머물고 있던 난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했다. 튀니지 정부는 밀입국을 차단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설명했지만 구호단체들은 경찰에 의해 난민들이 폭력을 당하고 사막으로 쫓겨나면서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한다. 수단 출신의 바바커는 난민 카드를 보여줬지만 경찰은 불법 입국 혐의로 자신을 강제로 연행하고 1개월 동안 감금했다고 말했다. 고국을 떠나 튀니지에 머물면서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추위와 배고픔을 견딜 수 있도록 적실한 원조와 지원책이 강구되고, 이들의 연약함을 미끼로 한 범죄와 학대가 만연해지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aljazeera.com)

리비아 사회에서 여성 역할 차단하려는 사이버 공격 많아져

리비아 여성들은 오랫동안 법적,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구조 아래에서 차별받아 왔다. 최근 인터넷상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공격이 리비아 여성에 대한 추가적인 폭력 형태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차단하고,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 증대를 제한하는 데 악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2021년 리비아 최고선거관리위원회(HNEC) 조사에 따르면, 리비아 여성의 76%가 협박, 명예훼손, 외설적인 메시지 등의 온라인 괴롭힘을 당했고, 여성 공무원의 54%가 온라인에서 유사한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벵가지(Benghazi) 의회 후보로 등록했던 알-파티는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의 대상이 되어 모욕과 명예훼손뿐 아니라 암살 루머에까지 시달려야 했다. 결국 그녀는 가족들을 더 이상 고통에 빠뜨릴 수 없어 후보에서 사퇴했다. TV 진행자이자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꼽혔던 알-셰리프는 자신에 대한 악의적인 온라인 공격 이후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 2022년 7월 카이로로 이주했다. 소셜미디어에 양성평등에 대한 게시물을 올려 온 영어교사 알리는 수천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온라인 트롤들의 끊이지 않는 공격으로 게시물을 내려야 했고, 현재까지도 납치와 암살 위협 때문에 일상생활을 할 수 없다고 고백한다. HNEC는 2021년 이후로 NGO와 공공 기관에서 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사이버 폭력 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비정부기구인 누아지(Nuazi)도 2023년에 학자, 공무원, 언론인을 포함한 15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하지만 인권 단체들은 2022년 리비아 하원에서 통과된 사이버범죄방지법이 실효성 있게 집행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한다. 리비아에서 여성들이 존중받고 이들의 사회적 역할이 증대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고,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 폭력과 명예훼손을 근절하기 위한 법안이 실효성있게 집행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aljazeera.com)

차드 아드레 난민촌의 수단 난민 생활고 심각

지난해 수단 난민 10만 명 이상이 인구 1만 2000명의 차드 국경 도시 아드레(Adré)에 들어왔다. 2023년 4월 15일 수단 분쟁이 발발한 이래 약 50만 명의 수단인이 차드로 왔는데, 아드레에는 원래 주민보다 10배가 많은 수가 이주한 것이다. 아드레 주민들은 이주 초기에 난민들을 환영했지만 이곳은 현재 물과 음식, 생필품 등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국제적십자위원회 스폴랴릭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차드는 인도주의적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난민의 약 90%를 차지하는 여성과 어린이들이 생계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아드레 지역의 식량 가격은 3배 이상 올랐고, 난민 유입 이전에도 공급이 부족했던 물과 의료 등 필수 서비스는 현재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수단 난민들은 거의 빈손으로 이곳에 왔기 때문에 더위와 비를 막아주지 못하는 허름한 텐트에서 살고 있다. 물이 부족한 이 지역에서 난민들은 새벽 5시부터 양동이를 가지고 2시간 이상 줄을 서야 물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임신한 상태로 피란을 떠난 소메야는 방수포 밑에서 딸을 낳았고, 네 자녀를 먹이기 위해 매일 아침 일자리를 찾아 다닌다고 말했다. 17세의 주할은 한밤중에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차드로 피란했고, 삼촌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그날이 언제 올지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차드에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수단 난민들에 대한 실제적인 지원과 도움이 마련되고, 수단 분쟁이 속히 종료되어 이들이 하루속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aljazeera.com)

케냐 일부 소수 민족 여전히 신분증 발급시 차별받아

유엔난민기구(UNHCR)는 케냐에서 신분증을 발급받지 못한 채 무국적자로 취급받고 있는 사람들이 최소 16,8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1963년 식민지배에서 독립한 이후 케냐 정부는 타국가 출신 소수 민족들을 외국인으로 간주했고, 몇 세대가 지나서도 그 후손들의 신분증 발급에 제한을 뒀기 때문이다. 케냐에서는 신분증이 없으면 은행 계좌 개설이나 대학 등록이 불가능하고 심지어 핸드폰 SIM 카드도 합법적으로 구입할 수 없다. 소수 약자들의 법적 권리를 옹호하는 단체인 나마티(Namati)의 케냐 지부장 마흐무드는 케냐에서 신분증이 없는 사람들은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취급되고, 경찰의 부당한 연행에도 어떤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고 말한다. 케냐는 2016년 이후 몇 차례에 걸쳐 소수 민족들에게 신분증을 발급했다. 2016년에는 모잠비크와 탄자니아 출신 약 6000명의 마콘데족(Makonde)이 신분증을 발급받았고, 2022년 루토(William Ruto) 대통령도 탄자니아 잔지바르 섬 출신으로 여겨지는 펨바족(Pemba) 약 7,000명에게 신분증을 발급했다. 하지만 소말리족(Somalis)과 누비아족(Nubians) 대다수는 아직도 무국적자로 취급받고 있고, 신분증 발급 신청이 받아들여진다해도 심사위원회는 조부모가 케냐에서 태어났는지 여부를 증명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국경 인근에서 지하디스트 테러가 계속되면서 소말리족들은 신분증 갱신시 이들과 연루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누비아족 활동가들은 신분증 발급이 일부 허용됐지만 2021년 이후 은행 계좌 개설 과정에서 여러 번 오류가 있었다고 말했고, 투표 기록 추적과 같은 악의적 목적으로 사용될 여지도 충분하다고 우려한다. 케냐 소수 민족들이 신분증 발급에 있어 받아왔던 차별 해소를 위한 대책들이 강구되고, 케냐 사회 전반에 걸쳐 이들에 대한 처우와 지원이 개선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mist.com)

남아공 음주 사고 줄이기 위한 명목으로 교회에서 술 판매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부 교회들은 연말이 되면 맥주를 팔고 마실 수 있도록 교회 내 일부 공간을 개조하고 있다. 남아공 북동부의 세쉐고(Seshego) 타운십에서 목회하는 음세나(Willard Mcena) 목사는 일시적으로 교회에 맥주펍을 마련하는 것은 교인 중 미성년자들이 교회의 감독하에 안전한 환경에서 술을 마시고, 음주 사고를 줄이기 위해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남아공의 청년 실업률은 세계 최고로 높지만 맥주 가격은 정반대로 가장 저렴한 탓에 많은 젊은이들이 연말에 더더욱 술에 취해서 보낸다고 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남아공은 2017년에 전 세계적으로 알코올 소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였고, 1인당 소비량도 10년 동안 계속 증가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남아공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의 75%, 자동차 사고의 60%가 음주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남아공 의학연구위원회(MRC)의 찰스 패리 박사는 “알코올 악몽”이라 부를 정도로 매년 이 나라에서 발생하는 220만 건의 외상 사고 중 40%가 음주와 관련있다고 말했다. 요하네스버그의 딥슬롯(Diepsloot) 타운십에서 목회하는 브라이언 시모이 신부도 일요일 예배 후에 교회 뜰에 모여 담배를 피우거나 맥주를 마시며 교제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간 남아공이 심각한 실업난에 직면하고 있어 교인들의 헌금으로 재정을 충당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매년 12월 술을 대량으로 사서 예배 후에 교인들에게 팔아 수익을 냈다고 덧붙였다. 남아공의 사회학자 노노 시멜레인 박사는 지난 10년 동안 남아공 전역에 “맥주교회”가 생겨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기이한 일이라면서 알코올 남용을 억제하기 위해 교회에서 술을 허용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남아공 경제 위기와 실업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술이 아니라 신앙을 통해 안정을 되찾고, 자구책으로 만들어진 교회에서 술 판매가 사라지고 신앙적인 방안들이 모색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baptistnews.com)

호주 – 코로나 이후 외국인 유학생 42만 명으로 재증가

호주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호주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수는 거의 4배 증가하여 2019년에는 44만 명에 이르렀다. 호주의 유학 산업은 GDP의 약 3%에 해당하고, 수출 규모에서도 네 번째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2020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오던 유학생 10만 명 이상이 고국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2023년 현재 외국인 학생들은 대부분 호주로 돌아왔고 지금은 약 42만 5000명이 공부하고 있다. 퀸즈랜드대학교의 피터 바르게시 총장은 국가 간 무역 분쟁의 여파가 염려됐지만 대학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면서 온라인 학습으로 공부를 이어가던 학생들이 거의 대부분 돌아왔다고 했다. 코로나 이후 변화 중 하나는 중국 유학생에 의존하는 경향에서 벗어나 다른 아시아 국가의 유학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는 점이다. 2019년 중국 유학생들은 38%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33%로 줄어들었다. 반면 시드니대학교의 경우 최근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유학생 수가 급증했고, 2018년 이후로 인도 유학생들도 가장 많이 증가해 전체 유학생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시드니대학교의 마크 스콧 부총장은 공공 투자의 지원이 약한 호주에서 각 대학들은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취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호주에 다시 외국인 유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특히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이 호주에서 복음을 접하고 기독교인 친구들과 우정을 쌓는 기회가 열리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mist.com)

영국 외로움이 사망 위험과 치매 발병 증가시켜

2023년 11월 영국 글래스고대학교(University of Glasgow) 연구팀이 의학 전문 저널 BMC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외로움은 일상에서의 불안함을 비롯해 심장병, 치매 등의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는 2006년에서 2010년 동안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평균연령 56세의 45만 8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결과적으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다른 질병과 연계하여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데 크게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이나 친구가 한 달에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는 사람은 매일 방문하는 사람들에 비해 사망 위험이 39%나 증가했다. 지난 10월 JAMA Neurology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외로움은 치매 위험을 4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 외로움과 고독은 고혈압과 심장질환 발병에 연관이 있고, 암 생존자의 사망률도 2배 가까이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였던 글래스고대학교의 하미쉬 포스터 박사는 대화와 친구 관계는 약을 처방받거나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과 같은 실제적인 치료 효과와도 연결되지만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람의 잠을 방해하고 염증을 증가시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립대학교의 안토니오 테라치아노 박사도 외로움과 고독은 삶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트레스를 상승시키고 질병에 대한 취약성을 높인다고 말한다.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외로움과 고립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효과적인 지원과 대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특별히 이 시대의 교회들이 소외된 자들에게 따뜻한 품을 내어줄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wsj.com)

영국 전쟁 트라우마 치유에 힘쓰고 있는 아프간 출신 의사

영국 북서부 도시 체스터(Chester)에서 응급의학과 의사로 일하는 40세의 와히드 아리안은 두 개의 자선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아프간의 수도 카불(Kabul)에서 태어났고 5살 때 파키스탄으로 이주했다. 9살 무렵 아프간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탈레반 정권이 집권하면서 그의 부모는 15살이던 그를 영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아리안은 학업에 열중하면서도 십대 시절 겪었던 전쟁 트라우마와 싸워야 했다. 1999년에 영국에 왔지만 2008년이 되어서야 집중적으로 PTSD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후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난민들의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해 돕고 있다. 2015년에는 원격의료 자문단체인 Teleheal을 시작했다. 2016년부터 2018년 사이에 아프간, 예멘, 시리아 등의 환자들과 연결되어 약 700명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고 한다. 2023년 8월에는 난민의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아리안 웰빙을 설립했다. 20명의 임상 심리학자와 치료사, 그리고 5명의 피트니스 전문가와 함께 일하면서 이들은 지난 9년 동안 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료와 운동을 연구했다. 안정적인 수입이나 숙소가 없는 사람에게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재정 기부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대면 치료와 디지털 치료를 병행하면서 난민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또한 유엔난민기구(UNHCR) 정신건강 전문가팀과 정기적으로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로힝야 난민 자원봉사자 200명을 훈련시키는 일에도 협력하고 있다. 아리안 의사의 노력과 헌신이 전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난민들의 회복에 기여하고, 세계에 흩어져 있는 난민들의 정서적 불안정과 상처의 치유를 위해 전문가들과 관계 기관들의 협력과 지원이 강화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aljazeera.com) [출처: 한국선교연구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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