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를 운항하던 곡물 수송선이 러시아군의 기뢰에 폭파됐다고 우크라이나군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남부사령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파나마 선적의 민간 선박이 적의 수중 기뢰에 폭파됐다”고 발표했다.
기뢰 폭발로 배 갑판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선원 2명이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이 화물선은 곡물을 싣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대체 수송로인 다뉴브강 일대 항만으로 향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파손된 선박을 인근 항구로 예인할 방침이다.
남부사령부는 “수중 기뢰를 제거하기 위한 국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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